中 스마트폰 제조사 ‘메이주’, 스마트워치 제조 대열에 동참?
오는 21일 신제품 발표회가 예정중인 중국의 스마트폰 메이커 ‘메이주(MEIZU)’의 제품으로 추정되는 스마트 워치 사진이 중국 웨이보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중이다.
유출된 메이주 스마트워치는 원형 디자인에 가죽끈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세 사양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OS는 메이주 자체 커스텀롬 ‘플라이미’가 적용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알리바바의 윈오에스(YunOS)가 적용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메이주 M3 Note’에는 윈오에스가 적용되었다. 더불어 무선충전 및 일반적인 운동 측정 기능에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주는 샤오미보다 앞서 스마트폰을 개발해 출시한 기업이다. 2003년 MP3 플레이어 회사로 시작해 주목을 받은 메이주는 2006년 스마트폰 기업으로 전환해 2008년부터 스마트폰(MX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다. 최근 주력 상품으로는 지난해 9월에 출시한 MX4와 11월에 선보인 MX4 Pro가 있다. 최근 메이주는 에어컨, 냉장고, 체중계, 스마트워치, 공기청정기, 탁상용 시계 등 여러 제품군의 개발 및 출시를 준비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궁극적으로는 ‘커넥트 메이주(Connect MEIZU)’로 명명된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개발중이기도 하다.
메이주는 중국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진 기업이기도 하다. 이러한 확장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메이주는 지난 2월 10일 알리바바 그룹으로부터 5억9000만달러(약 6461억원)를 투자유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