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씨드, 중국 고비파트너스로 1.8억 원 투자유치 확정
디자이너용 프로토타입 제작도구을 만드는 ‘스튜디오씨드(대표 김수)’가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테크크런치 베이징 2015 스타트업 컴피티션’을 통해 중국내 유명 벤처캐피탈인 고비파트너스로부터 1.8억의 투자를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테크크런치 베이징은 매년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서 중국내외의 다양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약 6000명 이상 참가하는 중국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이다. 올해 베이징 행사에는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에서 300여개이상의 스타트업들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디캠프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가한 스튜디오씨드는 스타트업 컨피티션 Top5에 선정되어 현장에서 고비파트너스에게 1백만 인민폐(한화 약 1.8억 원)의 컨버터블노트를 받았다. 이 외에도 GGV 캐피탈과 ZhenFund와 같은유명 VC들에게 러브콜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다.
스튜디오씨드는 디자이너들이 모바일앱을 디자인할 때 다양한 디자인을 실제 모바일기기에서 테스트해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프로토파이’를 제작하고 있다. 프로토파이는 개발자의 도움 없이 스마트폰에 장착되어 있는 센서를 활용하여 다양한 UX디자인을 빠르게 시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튜디오씨드는 창업지원공간 디캠프(센터장 김광현)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6월에 있었던 ‘테크크런치 상하이 2015’에도 참여한 바 있다. 당시 중국의 알리페이 디자인 기업인 아크(ARK)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았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과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디캠프의 데모데이 행사인 디데이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스튜디오씨드는 구글, 네이버, 라인, 삼성에서 다년간 실무경험을 쌓은 글로벌 베테랑들이 모인 팀이다. 특히 김수 대표는 구글의 디자이너로서의 경력이 있으며 베이징에서만 7년 이상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성과를 통하여 중국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디자이너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디자인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