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 이민화/KAIST 교수)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조경제세계화’를 주제로 정부, 기업, 학계 등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11월 24일(화요일) 오후2시 광화문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舊드림엔터)에서 제21차 정기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창조경제 정책의 또 다른 과제인 창조경제 세계화라는 위한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국가의 리더십 확보를 위한 전략이 부재하고, 현재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현실적 방안에는 한계가 있다”며, 하드웨어에 집중되어있는 ODA 전략의 문제들을 거론했다.
구체적 대안으로 창조경제 정책의 세계화를 통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실현을 제안하며, 이를 이루기 위하여 제도의 개혁, 개방, 글로벌 네트워크 구성이라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한국의 창조경제를 역사적으로 정리하여 이를 ▲국가별 상황에 따라 적용하고, 이에 따른 ▲벤처의 인프라 정책과 생태계 구축 전략을 언급하였으며 우리의 ▲창조경제 정책도 3단계로 나누어 대기업과 벤처의 상생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에 초점을 두고 발표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이날의 토론은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의 사회로, 안창용 미래창조과학부 창조융합기획과장, 우천식 KDI 선임연구위원, 권태면 KOICA 사업개발이사, 차두원 KISTEP 연구위원, 임덕순 STEPI 선임연구위원, 이영달 동국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토론에 나섰다.
우천식 KDI 선임연구위원은 “새로운 한반도는 북방경제권 시대의 전략시장으로서 환동해권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기존 주력 중화학공업은 물론 해운 등 물류, SOC, 전략적사업서비스의 (재)도약 기반”이라며 “창조경제 발전에 관한 지역정부, 지역대학의 역할을 획기적으로 강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2단계 분권화 및 대학의 지역화 개혁”을 언급하였다.
권태면 KOICA 사업개발이사는 “KOICA가 추진하는 CTS(창의적 가치창출)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한국형 창조경제를 이루기 위해 노력중이며 미국의 저개발처(USAID)와의 협력으로 혁신의 확산을 꾀하고 있다. 따라서 혁신의 확산정책과 방향성을 함께하는 이번 포럼으로 한국형 창조경제의 세계화를 위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차두원 KISTEP 연구위원은 “창조경제 정책의 타당성 및 적시성 확보, 모델 검증 등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단순한 창조경제 정책의 이식이 아니라 해당 국가들의 문화, 핵심산업 등 적합한 모델을 설계하고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덕순 STEPI 선임연구위원은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창조경제 정책을 한국의 과학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은 유라시아 대륙에 국가 전략적으로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며, “국내 전문기관 및 전문가 집단의 조직화와 국내 ODA 자금 및 국제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언급했다.
이영달 동국대학교 교수는 “선진국은 기업가정신과 벤처창업생태계 관련 경험과 모델을 외교전략 및 글로벌 경제전략으로 연계되어 일부국가에서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남”을 지적하고 “우리도 창조와 혁신의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통한 실효적 관계를 증진하고 신흥시장을 개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접근의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안창용 과장은 “영국식 창조경제를 뛰어넘는 한국식 창조경제 세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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