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돌 프로젝트 #12] “창업? 일단 실행하고 기회가 왔을 때 잡는다” 키야트게임즈 조현선 대표
‘키야트게임즈‘는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게임 퍼블리싱 회사로 모바일 게임 ‘시드 스토리(Sid Story)’, ‘타이니 컨커러스(Tiny Conquerors)’ 등을 북미 시장에 론칭한 게임 스타트업이다.
키야트게임즈의 조현선 대표는 배틀탑, 네오위즈게임즈, 온네트 USA지사에서 커리어를 쌓았으며, 그 능력을 인정받아 미국 ‘아에리아 게임즈’의 사업 개발 이사,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총괄이사로 4년 반을 근무했다. 그리고 2013년,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창업에 뛰어들면서 제 2의 인생을 보내고 있다.
조현선 대표를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났다.
대학시절부터 현재까지 게임업계에 몸담고 계세요.
저는 어떤 게임에도 중독되지 않아요. (웃음) 매일 게임 테스트를 하지만 개인적으로 오래 플레이 하는 게임도 드물고요. 다만, 게임 산업 자체가 정말 재미있고 흥분되는 분야예요. 잘 만든 게임을 보면 정말 그들이 천재인 것 같고요. 더불어 게임 업계 사람들은 언제나 신선하고 활기가 넘치죠.
대학시절 선배의 추천으로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처음 연 회사(배틀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어요. 광고팀으로 들어갔다가, 1년을 일했죠. 그리고 그 이후에 운 좋게 네오위즈에 들어가게 됐고요. 처음 네오위즈에 들어갔을 때는 게임에 흥미를 못 느끼는 것 때문에 핀잔을 듣기도 했어요. 그런데 게임 몇 개를 마스터하니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는 기준이 생기더라고요. 게임은 잘하지만 일을 못하는 케이스들을 많이 봤어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미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 스타일이 굳혀져 있다보니 자기 관심에 없는 게임은 맡아서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 거예요. 그리고 게임만 열심히 하다 보니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고요. 물론 요즘은 게임도 좋아하고 일도 잘하는 사람이 많아요.
흥미를 못 느끼셔서 힘든 점이 있었을 텐데, 게임 산업에서 벗어나려고 하지는 않으셨어요?
벗어난적이 있어요. 네오위즈는 부서가 다양하잖아요. 브랜드 매니저를 한적이 있어요. 그때 정말 행복했죠. 근데 6개월 후에 미국으로 올 기회가 생겼어요. 당시 미국에 대한 환상도 없었고, 평생 한국을 떠날 생각이 없었던 터라 제안이 왔을 때 좋은 기회인지 몰랐었죠. 당시 상사가 미국 가서 일해보는 건 MBA 가서도 못 배우는 거라고 당장 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주위 사람들 역시 이미 다들 떠나 보내는 분위기였고요. (웃음)
그렇게 벗어나고 싶으셨어도, 어떻게 여기까지 오시게 되었나요?
15년 동안 게임을 계속 해왔고, 미국 회사에 다닐 땐 1년에 200개 이상의 게임을 테스트했어요. 게임을 안 좋아해도 감각이 생길 수밖에 없었죠. 게임을 보는 기준이 생기고 계속 머리 속으로 돌리다 보니 게임 플레이를 하지 않더라도 게임 비즈니스에 대한 감각이 생겼어요. 누가 일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보이고, 같이 일할 사람도 보이고, 또 제가 프로듀서 출신이다보니 게임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할 수 있는 바탕도 생기더라고요.
그렇다고 이런 경험들이 성공을 담보하는 건 아니예요. 게임만 좋다고, 개발사가 좋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해요. 직접 개발사와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뭐가 부족한지 일일이 테스트하고 고민하고 피드백을 해요.
학부 때 심리학을 전공하셨다고 알고 있는데, 원래 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나요?
나중에 뭐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한 것은 없어요. 대학때는 아무 생각 없이 즐겁게 놀았어요. 다만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에요. 요즘 젊은 친구들도 뭘 해야 할지 고민 많이 하는데요. 저는 일단 ‘TAKE’하고 아니면 버리고, 주로 그렇게 했어요. 그 경험(마케팅, BI,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등)이 지금 회사를 이끌어 가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돼요. 꿈이 있지 않더라도, 그때그때 열심히 즐겁게 일하다 보니 잘하게 되고, 일을 잘 하니 다른 기회도 얻을 수 있었고요. 또 그 기회가 다음 기회로 연결되더라고요.
미국 회사와 한국 회사의 분위기는 많이 다른가요?
여기는 한국처럼 푸시하는 사회가 아니에요. 한국은 뭐든 열심히 하고, 사회도 그렇게 하라고 압박하잖아요. 근데 미국은 모르는 것에 정말 당당해요. ‘난 그걸 모르지만, 이건 알고 있어.’라는 식이에요.
한편으로 미국은 개인적인 것에 대해서는 관대하지만, 성과에 있어서는 매우 엄격해요. 제가 본 미국 회사는 만만치 않아요. 4년 반 동안 다녔는데,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매일 잘릴 위기에 있었어요. 보통 일을 시작하고 3개월 안에 성과가 없으면 나가야 돼요. 근데 3개월 만에 성과를 내는 게 쉽나요? 성과를 내기 위해선 보통 6개월은 잡아야 해요. 이런 부분을 본다면 어쩌면 미국 회사가 더 치열하다고 할 수도 있어요. 한국 회사는 다른 기회라도 한 번 더 줘보고, 한 번 인정받으면 신뢰를 얻잖아요. 물론, 미국에서 한 회사만 다닌 거라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요.
미국 사람들이 좀 더 여유롭고 젊게 사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맞아요. 한국은 출근도 딱 맞춰야 하고 야근도 하는데, 여기는 그런 스트레스는 없어요. 한국 게임 회사는 3개월 마다 조직 개편을 하고, 게임 순위를 보면 탑 빼고 아래 순위들은 1~2주마다 바뀌어요. 근데 미국은 바뀌긴 바뀌는데, 1년이 걸리는 때도 있어요. 한국에선 정보를 빨리 찾아 남보다 먼저 알고 있던지, 남들이 아는 것은 나도 알고 있는 게 중요하잖아요? 게임 회사 역시 경쟁사에 대해 빠삭하게 알아야 하고요. 물론 그런 것들이 도움되기도 하지만, 여기는 다른 회사의 사정보다는 나의 업무에 더 포커스를 둬요. 그리고 시간도 더 느리게 흘러가는 것 같고요. 같은 1년을 두고 봤을 때, 좀 더 여유롭게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외로운 것도 있고, 힘든 것도 있어요. 예를 들어, 은행 업무의 경우, 송금을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선 1초면 할 수 있지만, 미국은 하루, 길게는 일주일이 걸려요. 하지만 지금까지 한국에 있었으면 아마도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살고 있거나 늙은 아줌마가 되어있을 거라는 상상을 하기에 지금에 만족해요. (웃음)
4년 넘게 근무했다면 능력을 인정받은 건데요. 창업 결심 외 퇴사를 하게 된 동기가 있었나요?
회사가 더 이상 나에게 행복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 명확했어요. 하지만 나오고 나서 뭘 해야 할지 몰랐었죠. 다른 회사에 면접도 많이 보러 다녔는데, 면접을 보는 동안 마음이 쉽게 동하지 않더라고요. 다시 들어가면 또다시 매일매일 나를 증명하는데 온 신경을 써야 하잖아요. 그리고 이제 막 졸업한 네이티브 또는 MBA 나온 친구들이 으스대는 걸 볼 수 없을 것 같은 거예요. (웃음)
그리고 한편으론 미국 게임 산업의 흐름을 누군가는 읽고 알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시장이 끊임없이 변하고 바뀌는데 한국에서 미국으로 게임을 퍼블리싱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곳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대부분이더라고요. 제가 그 사이에서 흐름을 읽고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창업초기 어려움은 없었나요?
저희가 새로운 기술력이나 아이디어로 시작한 것은 아니었어요. 경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MBA가 없으니 조금 힘들더라고요. 학위가 문제가 아니라, 그 기간 동안 만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제겐 없는 거였죠. 또 ‘여자’라는 것이 유니크해서 장점이 될 때도 있지만, 사업할 때 불리하게 작용된다고 생각될 때도 있었어요.
지인들이 1년 정도 준비하고 있다가 시작하라고 했지만, 그 말을 안 듣고 바로 창업했죠. 초반에 퍼블리싱도 못하고 무산된 경우가 몇 번 있었고요. 근데 오히려 그때 잘 시작했다고 생각해요. 세상이 나를 받아주는 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아요. 일단 몸을 먼저 던져 살아남다가 기회가 왔을 때 잡는거라고 생각해요. 스타트업 쪽에선 3년은 기다리라고 하잖아요. 저도 3년 동안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기쁘게 건너는 중이예요. 때가 안돼서 접는다 하더라도 후회는 없을 것 같아요.
사실 지금 이렇게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올해 가장 힘들었어요. 부사장이랑 우스갯소리로 ‘우린 바닥을 넘어 지하실까지 간 것 같다.’고 할 정도였죠.
고용인와 고용주 입장을 모두 경험하셨는데, 어떤 차이점이 있다고 보세요?
정말 커요. ‘과연 같은 게 하나라도 있을까?’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요. 회사에 다닐때는 연봉 협상을 할 때마다 너무 힘들었어요. 나는 내 회사처럼 헌신하면서 일했지만, 성과가 회사가 원하는 만큼 안 나오니까 연봉을 안올려주는 거예요. 근데 창업을 하고나니 당시 제가 생각했던 것이 터무니없는 것들이더라고요. 내 회사라고 여겼지만, CEO가 느끼는 만큼 ‘내 회사’는 아니었던거죠. 지금 느끼는 것과 비교해보면 교집합이 10%도 안 됐던 것 같아요.
저희가 처음 회사를 차렸을 때, 10~15년의 경력자들 위주로 팀이 만들어졌어요. 그땐 뭐든 바로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개인이 만든 포트폴리오가 아닌 지금 함께하고 있는 팀이 같이 만든 게 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개인의 경력도 중요하지만, ‘한 팀’으로 팀워크를 어떻게 발휘했는지가 더 중요해요.
미국의 창업 환경은 어떤가요?
한국은 창업에 대해 지원을 많이 해주잖아요. 물론 안 좋은 점도 있지만, 없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아요. 미국은 엑셀러레이터, 인큐베이터에 들어가기가 정말 힘들어요. 그래서 성공 확률이 높은 것일 수도 있죠.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밑단에서부터 기회가 많잖아요. 각기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대학생의 경우 ‘선취업, 후창업’ 또는 졸업 후 ‘바로 창업하는 것’으로 의견이 분분한데요. 대표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회사를 다니다가 창업하신 분들도 힘들어하시고, 창업하고 취업하신 분들도 힘들어하세요. 이것저것 경험을 많이 해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인생은 마라톤이잖아요. 인생은 마라톤이고 결국 마지막에 남는 사람들이 남는 거잖아요. 사람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꺼내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주변에서 창업을 한다고 하면 뭐라고 조언해 주세요?
창업을 하면 힘들다고 생각하시잖아요. 실제로 지금 상상하는 것에 100배 이상일거예요. 그리고 창업한다는 사람들에게 지지해줄 건지 말릴 건지 물어본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말릴 거예요. 요즘 고민 중 하나가 ‘어떻게 하면 이 어려움을 잘 설명할 수 있을까’ 에요. (웃음)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제 맘 같지 않았어요. 환경도, 직원도, 비즈니스도요. 다 내 뜻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그걸 인내하고 삼키는 게 쉽지 않아요. 근데 그만큼 보람은 있어요. 창업 2년 차까지는 기대하지 못한 보상들도 있었어요. 예를 들면, 이 시장에서 소위 잘 나가신다는 분들을 만날 수밖에 없는 일들이 생기더라고요. 30분이건 1시간이건 1대 1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거예요. 그게 행복이었어요. 정말 존경하던 사람들을 만나 얘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창업하는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행운인 것 같아요.
얘기를 나눠보니 정말 긍정적이신 것 같아요.
예전에 더 긍정적이었어요. 항상 ‘Hyper’였고요. 살아가는데 이런 태도가 도움이 돼요. 웬만해선 걱정도 안 하고, 고민도 안 해요. 스스로도 웃긴다고 생각하는 것은, ‘차도 없고, 집도 없고, 잔고도 없지만, 지금까지 잘 살아왔는데 앞으로는 못 살겠어?’ 라면서 ‘일단 자고 일어나서 고민하자’고 생각해요. 2주 전까지만 해도 정말 힘들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도 좋고, 직원들과 놀러 갈 생각에 기분이 다시 좋아지더라고요. 이런 성격이다보니 제가 정말 잘 살고 늘 좋은 일만 있는 줄 오해하기도 하는데요. 그런 것은 아니예요. ‘죽진 않았으니 죽을 만큼 힘든 건 아닌가 보다’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넘겨버리는 것 뿐이죠.
대표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행복은 무엇인가요?
저는 ‘사람’인 것 같아요. 항상 참 적절한 시기에 때가 되면 저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나타나는데요. 저는 사람 때문에 돈 없이도 일을 하는 것 같아요. 또 사람들에게 잘 해주는 게 제 재주이기도 하고요.
앞으로 ‘키야트게임즈’를 어떤 회사로 만들고 싶으세요?
회사에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결국은 ‘Employer’와 ‘Employee’라는 틀을 벗어날 수가 없었어요. 보통 선배들이 퇴근하면 직장 일은 잊어버리라고 하는데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내 하루 24시간 중에 출퇴근 시간을 포함해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잖아요? 그런데 ‘회사는 회사일 뿐이야’하면서 ‘work-life balance’를 따지더라고요. 회사도 좋고 일도 좋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제가 회사 청소를 하고, 먹을 것들도 많이 가져다 놓는 것도 직원들이 회사에 와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우리 회사를 위해 일해주는 직원들에게 너무 고마워서예요. 사장도 회사에 오기 싫은 날이 있는데, 직원들은 얼마나 더 그러겠어요. 적어도 인간적으로 대우해주고, 사람 대 사람으로 존중해 주려고 해요. 키야트게임즈가 그런 회사가 되었으면 하고요.
혹시 중국으로 사업 진출 계획은 있으신가요?
아직은 없어요.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지금 중국으로 들어가는 건 위험요소가 너무 크다고 생각해요. 특히, 중국은 내수가 가능한 시장이기 때문에 다른 국가의 게임에 관심을 크게 주지 않아요. 그리고 게임 시스템 자체가 달라요. 중국인들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관찰해야 할듯 싶어요.
지금은 중국에 역전돼서 한국 게임이 중국 게임보다 값어치가 낮아졌다고들 해요. 아직 기획력은 우리나라가 좋다고 하지만, 한국에서 글로벌 라이센스를 가진 게임사가 별로 없기에 한국에서도 중국으로 진출하기 힘들다고 봐요. 보통 글로벌 라이센스는 대기업 게임사들이 거의 다 가져가기 때문에 한국 게임사가 중국에 가서 성공하기 힘들죠. 지금은 미국에서 한국 게임사에게 피드백을 주고, 퍼블리싱을 도와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봐요.
창업 선배로서 예비 창업자들에게 한 말씀해주신다면요?
아무리 힘들어도 어떻게든 살아가는 것 같아요. 누구나 힘든 일은 언젠가 꼭 와요. 내가 힘든 게 가장 커 보이긴 하지만, 누구나 다 힘든 일을 안고 살아간다고 보고요. 그래서 몸에 근육을 키우듯 정신적인 관리도 해야 하는 것 같아요. 걱정을 많이 하는 게 나쁜 것은 아니에요. 다만, 그 걱정에 갇히지 말고 회사에서 경험도 하고, 그 안에서 좋은 인재들을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네트워크도 많이 쌓았으면 좋겠어요. 만약 본인이 미국에 와서 창업을 하고 싶다면 직접 와서 스스로 느끼고 경험해보는 게 좋은 것 같고요.
저는 현재가 마지막 종착지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제 100세 시대잖아요. 창업도 한 번으로 끝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다들 첫 창업은 실패한다고들 하는데, 두 번째부턴 좀 더 오기가 생기지 않겠어요?
원문 : ‘창업, 보다 더 즐거운 마음으로’ 키야트게임즈 조현선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