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져헌터, KBS와 MCN 업무협약 체결
국내 MCN 전문기업 트레져헌터는 KBS와 MCN 사업의 해외 공동진출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트레져헌터는 이번 KBS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KBS의 브랜드와 프로그램 포맷을 활용해 해외를 타겟으로 한 디지털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한다.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들과 KBS의 제작 및 방송 역량이 더해지면 한 단계 수준 높은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트레져헌터는 KBS 브랜드를 통해 소속 크리에이터 및 콘텐츠들이 글로벌 플랫폼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KBS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MCN 전문기업 트레져헌터로부터 MCN 사업 개발 및 국내 MCN 사업 협력을 독점적으로 제공받게 된다. KBS는 지난 2015년 MCN 사업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트레져헌터와 KBS는 양사 간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 육성에 힘을 쏟는 한편, 공동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마케팅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상호 창작 인프라 시설 및 플랫폼도 이용할 수 있다.
트레져헌터 송재룡 대표는 “국내 지상파 방송사와 1인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MCN 전문기업 간 최초의 업무협약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며 “KBS와의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트레져헌터의 크리에이터와 콘텐츠가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져헌터는 2015년 1월, 유튜브 MCN 사업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송재룡 대표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상 크리에이터 ‘양띵’이 중심이 되어 설립된 국내 최초 MCN 전문기업이다. 김이브, 악어, 최고기 등을 비롯한 게임,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톱 크리에이터들이 합류했다. 현재 트레져헌터의 소속 크리에이터는 총 89개 팀이고, 채널 수는 84개이다. 자회사인 뷰티 전문 MCN 기업인 레페리까지 포함하면 총 150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의 총 구독자 수는 1,200만명 이상이며, 콘텐츠의 온라인·모바일 시청 횟수는 33억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