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커머스 ‘비투링크’, 中 콰이홍과 2, 3선 도시 진출 협약(MOU) 체결
글로벌 커머스 기업 비투링크(대표 이재호)와 중국 온오프라인 리테일플랫폼 콰이홍(快宏, 대표 염창주)이 중국 2, 3선 도시 소비자에게 한국 화장품 및 유아용품의 O2O 판매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중국의 2, 3선 도시에 비투링크 제휴 화장품을 유통하고, 콰이홍의 3만 5천개 온오프라인 점포 및 유통체인을 대상으로 B2B 고객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2, 3선 도시의 소비특성에 맞는 진출 전략 등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중국 전역의 유통시장 선점을 위한 판매 빅데이터 공유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최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의 1선 도시 소비시장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이를 대체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2, 3선 도시는 구매력이 비교적 높고, 안정된 중소규모로 현재 급속도로 발전 중이다. 중국 정부의 소비확대 지원도 적극적이며, 대표적인 도시로는 항주(杭州), 남경(南京), 제남(济南), 총칭(重庆), 청도(青岛), 대련(大连), 닝보(宁波), 샤먼(厦门) 등이 있다.
미미박스 공동창업자 출신의 이재호 대표가 설립한 비투링크는 국내 뷰티·유아용품을 중국 및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채널에 유통하고 있으며, 역직구 모바일 커머스인 씽라라닷컴(xinglala.com) 운영과 온라인 물류관리 시스템인 ‘E-SCM’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에는 중국 최대 헬스뷰티 오프라인 스토어인 중국 왓슨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3년간 약 1800억원 규모의 한국 화장품을 공급하고 있다.
콰이홍은 3만 5천개 가맹점을 갖추고 있으며, 오프라인 물류창고, ERP, POS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는 홍예와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물류창고부터 배송까지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 플랫폼을 제공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커머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위치기반 모바일 커머스 차오스짜이(超食在)와 오픈 배송 플랫폼 이치송(易起送)이 있다.
이재호 비투링크 대표는 “앞으로 중국의 2, 3선 도시에서의 한국 용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투링크가 보유한 한류 브랜드 경쟁력과 콰이홍의 2, 3선 도시 유통 노하우가 합쳐진 만큼 빠르게 중국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염창주 콰이홍 대표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2, 3선 도시의 한국 화장품 및 유아용품 온오프라인 유통시장 선점에 있어 더없이 좋은 파트너가 생겨 든든하다”며,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양사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