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 동향] 8월의 스타트업 투자 총 336.8억 원 규모…하이테크 분야 강세
국내 스타트업계의 투자유치 및 동향에 대한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국내 스타트업(해외 서비스사 포함, 국내 VC의 해외투자 사례)으로 한정하며, 시기는 발표 일자 기준입니다.
8월의 스타트업 투자 총 336.8억 원 규모…하이테크 분야 강세
8월의 스타트업 투자는 총 28건, 336.8억 원 규모(금액 비공개 11건)로 이루어졌다. 올해 누적 투자는 7월 609억 원, 6월 1,064억 원, 5월 399억 원, 4월 209.5억 원, 3월 751.5억 원, 2월 388억 원, 1월 237억 원 규모로 이루어졌다.
이 달에는 총 28개의 피투자 기업 중 9개 기업이 하이테크 분야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다시 그중 6개 기업은 인공지능 기술 개발사로,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투자계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이달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미디어 커머스 기업 우먼스톡이다. 우먼스톡은 서울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한 총 6개의 투자사로부터 75.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현재까지 우먼스톡이 유치한 투자 누적액은 118.5억 원이다.
우먼스톡은 2015년 7월 서비스를 첫 선보인 뒤, 현재 월간 순 이용자 수 100만 명, 누적 회원 수 82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우먼스톡은 크리에이터와 자사 입점 된 패션, 뷰티 브랜드의 영상을 제작하고, 사용자는 이 영상을 보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초기 우먼스톡은 다양한 뷰티 제품을 최저가로 제공한다는 점에 주목을 받았다. 이는 우먼스톡만의 독특한 유통구조에서 가능한 것인데, 영상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는 일정 수익을 받고, 제조사는 마케팅 리소스를 얻는다. 그 대신에 입점 브랜드는 타 쇼핑몰 대비 최저가로 우먼스톡에 제품을 공급한다. 이렇게 제작된 영상은 자사 앱을 비롯해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톡 등 다양한 채널에 유통되고 있으며, 현재 총 팔로워 수는 200만에 달한다.
다음으로는 일정 공유 서비스 ‘쥬빌리 타임트리’의 개발사 쥬빌리웍스가 케이큐브벤처스,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53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쥬빌리웍스는 전(前) 카카오 재팬 대표인 박차진을 필두로 카카오 재팬과 야후 재팬 출신의 핵심 인력이 모여 2014년 9월 설립한 회사다.
2015년 3월 정식 출시된 쥬빌리 타임트리는 가족, 직장, 커플, 동호회 등 소규모 그룹을 위한 일정 공유 서비스다. 지난 7월 쥬빌리 타임트리는 가입자 500만 명을 넘기고 일본 기준 주간 재방문율이 약 85%를 기록했다. 일본, 한국 등 아시아에서는 아이폰을 중심으로, 독일 등 유럽에서는 안드로이드폰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어, 일본어, 영어 등 13개 언어를 제공한다. 또한 쥬빌리 타임트리는 기업, 관공서, 단체 등에서 공개 이벤트를 간단하게 작성하여 쉽게 확산시키는 API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바다·민물 통합 낚시 O2O 플랫폼 ‘물반고기반’의 개발사 아이스앤브이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등으로부터 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물반고기반은 낚시 장소 추천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낚시 예약앱으로 4000여 개 낚시 포인트 검색부터 전화예약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물반고기반은 최근 스마트 계측 시스템 ‘길이재기’를 업데이트하여 앱 내 무료 기능으로 제공 중이다. 덕분에 물반고기반 앱을 사용하는 낚시인들은 낚시 갈 때 줄자를 챙기지 않아도 잡은 물고기 사이즈를 그 자리에서 계측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나아가 ‘물때와 날씨’, 앱에서 바로 예약 및 결제까지 가능한 ‘실시간 낚시 예약’ 시스템 업데이트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엔젤투자 2천억 넘었다…3년 간 연평균 증가율 41.2%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말 기준 엔젤투자실적은 총 2,126억 원(개인직접투자 1,747억 원, 개인투자조합 신규투자 379억 원)으로 200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개인직접투자는 3,984명, 1,747억 원(소득공제 기준)으로 벤처버블이 꺼지면서 투자가 급감한 2004년 이후 투자자 수와 투자 규모에서 모두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개인투자는 ‘10년 이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지난 3년간(’14~‘16) 연평균 증가율은 41.2%로 더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2016년 투자실적에 대한 소득공제 신청이 2019년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 단독 투자보다 투자의 전문성, 규모의 경제, 투자리스크 완화, 포트폴리오 구성 등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개인투자조합’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조합은 2013년부터 조합결성이 늘어나 2017년 6월 기준 273개 개인투자조합이 총 1,378억 원 조합을 결성하여 2015년 말(89개, 446억 원) 대비 조합 수 기준 206.7%, 결성 규모 기준 209.0% 증가하는 등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결성된 개인투자조합은 2016년 단년도 379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현재까지 총 867억원을 (누적)투자중이다.
[8월 투자 유치 기업]
기업 | 유치 금액 (억 원) | 분야 | 서비스 |
---|---|---|---|
우먼스톡 | 75.5 | 커머스 , MCN |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
쥬빌리웍스 | 53 | 생산성 | 일정 공유 서비스 '쥬빌리 타임트리' 개발사 |
아이스앤브이 | 50 | O2O, 여행 | 바다/민물 통합 낚시 O2O 플랫폼 |
맥스트 | 30 | 하이테크(AR) | 증강현실 기업 |
와그트래블 | 27 | 중개 | 여행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와그' |
다비오 | 25 | 하이테크 | 지도 기술 개발 기업 |
닥터키친 | 23 | 헬스케어 | 당뇨 맞춤형 식단 관리 기업 |
디레몬 | 11 | 금융 | 인슈어테크 |
티엔디엔 | 10 | 금융 | 모바일 결제 통합 중개 서비스 |
플랫 | 10 | 운송 | 집 앞까지 배달하는 렌터카 '카플랫' |
원패밀리 | 7 | 숙박 | 프리미엄 쉐어하우스 동거동락 |
머니브레인 | 5 | 하이테크(AI) | 인공지능 챗봇 플랫폼 |
위클리셔츠 | 5 | O2O, 패션 | 직장인 남성을 위한 셔츠 정기 배송 스타트업 |
딥벨리데이션 | 4.4 | 하이테크(AI) | 머신러닝 기반 맞춤형 엔진 개발 스타트업 |
H2K | 0.3 | 교육, 헬스케어 | 학습 부진 아동 음성 교육 콘텐츠 |
어뮤즈트래블 | 0.3 | 여행 | 장애인 전문 여행사 |
올봄 | 0.3 | 중개 | 시니어 돌봄 요양 보호사 매칭 서비스 |
니더 | 중개 | 단기 알바 큐레이팅 서비스 '급구' | |
유니즈컴즈 | 광고 | 온라인 쇼핑몰 마케팅 솔루션 | |
이에스엠연구소 | 영상 | 다시점 특수 영상 제작 기업 | |
파슬넷 | O2O, 물류 | O2O 배송 플랫폼 | |
디저트올마이티 | 커머스, 푸드 | 디저트 큐레이션 커머스 '디저트픽' | |
핀스크린 | 하이테크(AI) | 인공지능 그래픽스 기업 | |
패스트인베스트먼트 | 금융 | 패스트트랙아시아의 투자전문자회사 | |
토룩 | 하이테크(로봇) | 가정용 로봇 개발 스타트업 | |
퓨리오사AI | 하이테크(AI) | AI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 설계 및 개발 | |
딥픽셀 | 하이테크(AI) | 영상 내 물체 위치와 윤곽을 인식 추적하는 컴퓨터비전 머신러닝 기업 | |
크라우드웍스 | 하이테크(AI) | AI용 품질 고도화를 위한 학습용 데이터 생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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