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국내 비영리 단체들의 사회 혁신 프로젝트를 대규모로 지원하는 ‘구글 임팩트 챌린지(Google Impact Challenge)‘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구글 임팩트 챌린지는 국내 비영리 단체들이 진행하는 혁신 프로젝트를 선발, 최대 30억원의 대규모 지원금과 1년 이상의 멘토링을 제공해 실현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21일 오전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 Q&A를 정리해서 소개한다.
마이카 버어맨 구글닷오알지 아태 담당 (좌), 이혜진 구글코리아 매니저(우)
알파고와의 대결 일주일 뒤 이 프로그램을 바로 론칭했다. 오래전부터 계획돼있었던 건가?
이번에 진행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와는 아예 다른 프로그램이고 관련도 없다. 작년 초부터 진행해 온 프로젝트다. 사회적으로 좋은 영향력을 미치기 위한 목적만을 가지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 등 패널 선정 기준이 궁금하다. 구글 측에서 직접 선정했는지? 이후 어떤 멘토링을 진행하는지?
구글이 직접 선택했다. 심사기준을 정확히 평가해주는 역량과 함께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하고 사회 공헌을 한 인사들로 선정했다.
멘토링은 워크샵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이들은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각 분야에 해당하는 자문을 해줄거라 믿는다.
국내에서는 비영리 단체를 시민단체로 이해하곤 한다. 시민사회 단체 중 정치적인 활동을 중요시하는 단체도 많은데, 그런 단체에서 제안한 정치적인 프로젝트도 받아들일 수 있는가?
대담한 아이디어라면 누구든 응모할 수 있다.
국내에서 기관의 지원금은 각종 증빙단계가 있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구글 임팩트 챌린지는 어떻게 지원금을 집행하는가?
일반적인 비영리 단체들은 규모를 키우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다. 구글은 비영리 단체들의 성장을 위해 상당금액을 지원해주고자 한다. 선정한 파트너들과 함께 지원금을 공정하게 집행할 것이다.
지원금은 한꺼번에 지급하지 않는다. 어떤 목표를 달성했을 때 예산으로 잡혀있던 금액을 지급한다. 이 과정은 파트너의 협조를 받아 진행할 것이다.
추가로 NGO들이 이 자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본 개요뿐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멋진 아이디어를 만들것인지에 대한 워크샵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글닷오알지(Google.org)는 외부에서 기부받아 운영되는 단체인가? 국내에도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단체가 있다. 구글닷오알지는 기존 단체와 비교해 어떻게 다른지?
구글닷오알지는 구글 산하 단체다. 외부 자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이 아니다.
우리의 프로그램이 진행하는 차별점은 ‘사람에 의한 도움’이라고 본다. 도움받은 이들은 금전적인 도움도 컸지만, 구글의 엔지니어, 컨설턴트 등 구글러의 도움이 컸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 다른 업계의 사람들과 협업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것이 차별점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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