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여행 플랫폼 니라이닷컴이 1,500만 위안(한화 약 26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베이징푸위안이 주도했으며, 자금은 앱 개발과 해외 가이드 유치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니라이닷컴은 밝혔다.

중국어로 ‘당신은 해외여행을 하고 있는가(你来出境游)’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니라이닷컴은 중국 관광객을 외국 현지 투어 가이드와 연결시켜주는 여행 플랫폼이다.

니라이닷컴 투어는 직접 가이드 비용을 설정할 수 있는데, 보통 300~1,200 위안(한화 약 5만~21만 원) 수준이다.

2015년 4월 베이징을 기반으로 설립된 니라이닷컴은 현재 21개국에서 지원한 500명의 현지 가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43개의 주요 관광지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2만 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이 니라이닷컴을 통해 해외 여행을 떠났다.

닐리아닷컴의 조 김(Kim Cho) 공동 대표는 “이번 투자를 마무리한 뒤, 니라이닷컴은 관광객과 여행 지역 간 서로 다른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는 등 노력할 것”이라면서, “향후에도 니라이닷컴은 사용자 후기를 통한 구전 마케팅에 의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여행 서비스 기업들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앞다투어 자사 고유의 독특한 여행지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예를 들어 아이트립닷컴(iTrip.com)의 경우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남동아시아 그리고 미국의 스포츠와 레저 활동을 포함한 여행 코스에 집중하고 있다. 쿠아프리카(QUAFRICA)의 경우 아프리카 지역 여행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