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공유 서비스 ‘패스트파이브’, 30억 원 투자유치 … 공유 오피스 시장 잠재 가치 배경
프리미엄 사무실 공유 서비스 패스트파이브(공동대표 박지웅, 김대일)가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프리미어파트너스로부터 총 30억원 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수 조원 규모의 쉐어 오피스 시장과 패스트파이브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 등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오피스 시장의 경우 서울 지역만 1년에 약 10조 원 정도의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패스트파이브 주요 타겟 고객군인 1~10명 규모 시장으로 압축해도 약 1조원 정도의 큰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현재 총 1,000평 공간의 사무실, 이용자 400여 명을 불과 1년도 채 안된 기간 동안 확보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마케팅, 감각적인 공간 디자인, 유기적인 커뮤니티 형성 등 성격이 다른 여러가지 역량을 높은 수준으로 갖춰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향후 대규모 확장의 긍정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2015년 4월, 패스트파이브 서초점을 기점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패스트파이브는 서비스드 오피스(Serviced office)다. 카페처럼 사무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오픈데스크와 독립된 형태의 프라이빗 스위트로 구성된 패스트파이브는 유려한 인테리어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가 강점이다. 패스트파이브는 론칭 이후 공격적으로 지점을 확장해 현재 서초, 역삼 등 강남 지역에 미드타운점, 테헤란점까지 총 3개 호점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약 150여 개 회사, 400여 명의 임직원이 이용하고있으며 매달 네트워킹 파티, 각 분야별 세미나 등 다양한 커뮤니티 행사를 통해 패스트파이브를 이용하는 멤버사 간 시너지 효과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웹 서비스 등 약 200여 개 회사와 제휴를 맺고 멤버사에게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패스트파이브에는 스타트업, 프리랜서 디자이너, 개발자, 변호사, 회계사, 외국계 회사의 한국 지사, 영화 배급사,홍보대행사, 대기업의 사내 벤처등 다양한 형태의 기업들이 모여있다.
패스트파이브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지점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패스트파이브는 최근 서초 교대 부근에 계약을 마친 4호점을 시작으로 연내 10호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한 지점당 규모 확장과 주거 서비스 ‘코리빙 스페이스(Coliving space)’까지 도입해 향후 한 건물 전체를 패스트파이브화하는 것이 목표다. 더불어 모든 강남 주요 역세권에서 패스트파이브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패스트파이브 김대일 공동대표는 “자본논리로 움직이는 오피스 시장에서 서비스를 바탕으로한 혁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며 “독특한 공간과 끈끈한 커뮤니티를 통해 패스트파이브를 밀레니얼 세대의 아이콘으로 만들고싶다.”고 전했다.
한편, 패스트파이브는 외부 전문가와 패스트파이브를 이용하는 멤버사 연결 서비스 커넥트 앤 콜라보(CONNECT & COLLABO)의 일환으로 최근 멤버사와 투자사를 연결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해 10개팀이 긍정적인 성과를 보인바 있으며, 지난 해에는 스케터랩, 텐핑 등이 패스트파이브 이용 당시 소프트뱅크벤처스, KTB, 유수의 엔젤 투자자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