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나, 中 대기업으로부터 투자유치 …중국 시장에서 상장할 것
11일 유아 전문기업 (주)피에나(대표 강미선)는 중국 팡정그룹으로부터 5백만위안(한화 약 9억원) 규모 현금 투자유치를 했다고 밝혔다. 투자계약 이외에도 피에나는 팡정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중국내 제품 판매에 박차를 가하게 됬다.
북경대가 최대 주주(지분 70%)인 팡정그룹은 매출 기준 중국 10위권대 기업으로 과학기술, 헬스케어, 금융서비스, 부동산 등 분야 3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북경대병원도 운영 중이다. 의료 서비스 분야에선 중국 1위, 증권 분야에선 7위(운영자산 기준)로 평가받는다.
이번 투자유치는 지난해 코트라에서 주최한 북경 중관촌 ‘한중 스타트업 파트너링’ 사업에서의 인연이 결실을 맺은 형태다.
피에나는 세계최초 분유메이커를 포함한 유아용품 라인을 중국에서 판매하여 왔다. 피에나의 대표 상품인 휴대용 무선믹서기는 국내에도 올해 초 출시 첫달에 3억원 매출을 내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일본, 미국, 유럽 각지의 대형 유통업체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피에나는 올 6월부터 휴대용 무선믹서기를 중국에 출시해 소형 가전제품 라인의 중국내 판매또한 강화할 예정이다.
팡정그룹은 중국내 자체 IT 가전제품 제조와 판매 인프라 등 팡정 네트워크를 통해 피에나의 제품군 판매, 마케팅 등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하였다.
팡정그룹 뤠이핑 매니저는 “중국 내 피에나 제품군의 빠른 매출확대를 통하여 단시일내 피에나의 중국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품질 좋은 한국산 제품의 판매에 자신감을 보였다.
중국인들의 제품 기대치가 높아지며 한국 제품, 특히 유아용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팡정그룹과의 협업은 피에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래는 피에나 강미선 대표와의 일문일답.
피에나의 어떤 강점이 투자유치로 이어졌나?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분유제조기 뿐 아니라 휴대용 무선믹서기는 피에나가 만들어 낸 세계 최초 제품으로 한국에서 만드는 Made in Korea라는 강점까지 가지고 있다. 중국내에 생산되는 제품보다 안정성과 신뢰를 줄수 있어서 브랜드를 알리는데 강점이 있다. 앞으로도 이런 제품을 개발하여 소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려 한다. 그것이 피에나의 비전이기도 하다.
팡정그룹에게서 투자유치 후 향후 계획은?
중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피에나 제품군의 중국 내 판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존 팡정그룹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 판매 및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브랜딩을 위해서 각종 이벤트 및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팡정그룹은 B2C 뿐 아니라 B2B 판매 채널도 가지고 있기에 많은 판매가 예상된다. 빠른 시일내에 중국 시장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