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업카페 2호점 오픈 … 창업도시로 변모중인 항구도시
지난해 7월 송상현광장에 지자체 최초로 창업카페를 개소한 부산시가 1호점 오픈 1주년 즈음인 6월 28일 부경대 대연캠퍼스에 창업카페 2호점을 공식 오픈했다.
부산창업카페 1호점은 개소 1년 동안 1만 명이 방문해 1천665명이 창업상담을 받았고, 창업강좌를 수강한 인원도 2천174명에 달했다.
부산창업카페 2호점은 부경대, 경성대가 인접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부경대의 구 건축자재 창고 건물(359㎡)을 리모델링해 건축했으며, 향후 대학문화와 연계된 IT, 게임 산업에 특화된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2호점 내부시설은 카페형 ‘열린공간’과 세미나, 초청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미팅룸, 컨퍼런스 룸으로 구성돼 있다. 대상은 기 창업자 뿐만 아니라 창업에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지난 4월 민간 투자자 중심의 기술창업 지원시설인 센텀기술창업타운(센탑, CENTAP)을 개소했고, 향후 민간 주도의 창업인프라 확충을 위해 커피전문 프랜차이즈 업체와 협의하여 ‘엔젤 스타트업 카페’ 5개소를 지정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창업과 관련되어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다. 지난해부터 40세미만의 연령제한을 폐지했고, 올해부터는 거주지 지역 제한을 해제해 부산지역 외 주민등록 거주자 및 고용보험 가입자 등 창업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해 추진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창업공간이 필요로 하는 팀에 대해서는 부산 남구 용당동 부경대 용당캠퍼스 내 부산창업지원센터 창업공간을 무료로 1년간 이용하도록 하고 사업화진단 컨설팅, 창업기본교육 및 업종별 심층교육, 판로지원 및 업종별 교류회 등 창업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일괄 지원한다.
또한 창업업체에 한해 사업 초기자금으로 저리의 부산시 창업특례자금 중 창업운전자금 5천만원 한도, 긴급구매자금 1억원 한도내에서 융자지원하고, 시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필요한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최대 1천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한다. 지난 7월 1일 개소한 부산재창업성공캠프에서는 과거 창업후 사업실패를 한 경험이 있는 재창업자 36명을 대상으로 창업보육 공간제공부터 창업교육 및 멘토링, 평균 3천여만원의 사업화 자금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카페 2호점은 포털 지도 서비스(네비게이션 포함)만 믿고 찾아가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네이버, 다음 모두 정확하지 않게 표시되어 있다.
지도상 정확한 위치는 아래 지도에 원형 동그라미로 표시한 건물(부경대 구 건축자재 창고 건물)이다. 창업카페 2호점을 찾는다면 참고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