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중국 광군제 기간에 온라인을 통한 자동차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로 50억5400만위안(약 8815억원)에 달했고 알리바바 티몰에서의 자동차 판매액이 전년과 비교해 5배 가량 증가하면서 중국 온라인 자동차 시장은 주요 IT, 전자상거래 기업의 주요 경쟁무대로 자리잡았다. 이와 관련된 중국 내 투자도 활발하다.
2일 이처왕(易车网), 텐센트(腾讯), 바이두(百度), 징동(京东) 4개사는 이처왕의 계열사로 자동차 대출 기업인 이신금융(易鑫金融)에 5억5천만 달러(약 6129억 원)를 투자한다.
이신금융은 지난해 텐센트, 징동로부터 2억5천만 달러(약 2786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한 바 있다.
이처왕 측은 나머지 투자 3사의 빅데이터, 이용자, 자금 등을 활용하여 향후 이신금융의 시스템을 정비하고 고객들에게 우수한 금융 혜택 및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신금융은 텐센트, 바이두, 징동 등 중국 최고 IT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을 유치, 시장 점유율을 높여 브랜드 지지도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처왕 리빈(李斌) 대표는 “이처왕은 중국의 신차 또는 중고차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신금융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업체 J.D 파워는 2008년부터 중국의 자동차 대출 시장은 매년 30%씩 성장해 왔으며, 2018년에는 중국 자동차 소비자의 34%가 대출을 통해 자동차를 구입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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