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아동 영어 교육 스타트업 ‘VIPKID’, 1억달러 규모 투자 유치
중국에서 초고속 인터넷의 확산은 중국내 가정에서 일대일 영어교육과 폭 넓은 교과 과정 학습을 가능케 했다. 이와 관련된 교육 서비스들 역시 각광받고 있다.
중국의 5세~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1:1 온라인 영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VIPKID가 1억달러(한화 약 1천114억 원) 규모의 시리즈 C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펀딩은 이전 투자사였던 세콰이어 캐피탈, 사모펀드 운용사 윙펑캐피탈을 포함해 실리콘밸리의 VC가 비공개로 참여하는 등 주목할 만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VIPKID의 누적 투자금은 1억2천5백만 달러가 됐다.
VIPKID는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 가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올해 초 캘리포니아의 모바일 앱 기반 이러닝 스타트업이 1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1억5천만 달러를 투자 받은 사례를 미뤄볼 때 VIPKID의 기업 가치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디 미 VIPKID의 대표는 “VIPKID의 사업 규모는 연간 10배씩 성장하고 있으며 플랫폼엔 50만 명의 수강생과 강사 3천명이 등록 돼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강사들은 일반 교사와 전문 학습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 영국, 멕시코 등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 돼있고 현재 1천명의 강사들이 달마다 새롭게 등록되고 있다”고 서비스 강점을 설명했다. 또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5-12세의 중국내 영어 학습을 희망하는 사용자를 더욱 많이 모아 교육의 질을 높일 것”이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윈펑캐피탈 Li Na이사는 “고품질 교육을 추구하는 신디 미 대표의 열정이 중국과 북미권 강사를 연결하는 일류 서비스를 탄생시켰다”며 “우리는 VIPKID가 하고 있는 사업이 중국 내 모든 지역에 우수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를 결심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