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를 통해 중국에 진출하려는 기업 또는 쇼핑몰 운영자들에게 현지 최고 마케팅 방안으로 통하는 ‘왕홍’이 소개됐다.
카페24와 메이리연합그룹 공동 주최로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 전략 세미나’가 열렸다. 메이리연합그룹은 ‘모구지에’와 ‘메이리슈어’ ‘유니’ 등 중국 내 유명 패션∙뷰티 플랫폼을 다수 보유한 기업이다. 최근 중국에서 가장 강력한 마케팅 파워를 가진 ‘왕홍’ 5만여 명이 메이리연합그룹 플랫폼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왕홍은 중국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 평가받는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왕홍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천치 대표는 환영사에서 중국 패션∙뷰티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구지에, 유니 등 서비스를 소개하고, 한류 열풍에 힘입은 한국 브랜드의 거대한 잠재력을 강조했다. 그는 “메이리연합그룹이 취급하는 여성 의류 카테고리 총거래규모(GMV)에서 한국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70%”라며 “왕홍을 좋아하고 구매력이 강한 젊은 중국 여성 회원들이 한국 상품을 선호하는 지금이 중국 진출에 가장 적기”라고 강조했다.
양빙 부대표는 왕홍 생방송이 중국 전역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올해가 ‘왕홍경제 원년’이라 선포하며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어떤 상품이냐보단, 누가 파느냐가 중심이 되는 왕홍경제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 왕홍으로 발표한 민은은 올해 초 모구지에가 도입한 생방송 커머스 기능을 소개하며, 실제적인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생방송을 통해 왕홍이 직접 상품을 구매하고, 상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얻게 된다”며 “상품과 생방송의 결합은 매출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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