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이 만난 사람들 #04] “내 반려견을 위한 LED 인식표” 네오팝 서영진 대표
사회가 점점 핵가족화되고 독신자나 독거노인 등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삶의 동반자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그 수를 헤아리기는 힘들지만, 전국적으로 500만 ~ 600만 마리에 달하는 반려견이 우리와 함께 살아간다고 추산합니다. 3~4가구당 1마리씩 반려견을 키우는 셈이죠.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은 가족과 똑같이 대우하고 사람을 나눠줍니다. 진짜 식구보다 반려견이 우선시 되는 문제로 TV에 나와 하소연을 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이런 반려견의 붐 이면에 아픔도 함께 존재합니다. 매년 6만 명의 유기견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반려견을 잃어버리는 슬픔은 가족을 잃는 아픔과 비교할 정도라고 하네요. 조금이라도 강아지를 잃어버리는 확률을 줄이기 위해 목에 인식표를 달고 연락처나 강아지 이름을 적어두기도 하는데요. 기존 인식표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강아지의 인식에 안전까지 더한 아이디어를 세상에 선보인 분이 있습니다. 이제 갓 불혹의 나이를 넘긴 네오팝 서영진 대표를 만나보았습니다.
무엇이 네오팝의 특별한 점인가요.
강아지 인식표는 시중에도 많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다만 저희 제품은 LED 강아지 인식표입니다. 반려견들이 안전하게 야간이나 실내에서 돌아다니도록 만든 제품이죠. LED에 반려견 이름, 주인의 이름, 전화번호, RFID 번호까지 입력했습니다.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니 유기견이 될 확률도 그만큼 줄어들겠죠. 또한, LED 불빛으로 야간에 산책할 때 자전거 등에게서 안전할 수 있습니다. 잠깐 산책 줄을 놓치더라도 반려견의 위치를 불빛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실리콘 재질이라 열 발생이 없으며 무게도 가벼워 사랑하는 반려견의 목에 무리가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LED를 사용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제가 푸들을 키우고 있는데 산책을 하다가 차에 치일 뻔한 일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너무 놀라고 겁이 났는데, 안전하게 반려견과 오래도록 지내고 싶은 마음에 아이디어를 고안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동물 등록제가 시행되면서 저희 제품을 통해 반려견의 등록번호까지 확인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거죠.
창조경제타운과는 어떤 인연이 있으신지요.
창조경제타운에서 얻은 조언 덕분에 사업을 한결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절실했던 사무실을 제공받았다는 점이 정말 큰 도움이 됐지요.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분 외에도 조언이 많이 필요해서 창조경제타운의 문을 두드리게 됐습니다. 그리고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일단 사무실을 제공해 주셔서 편하고 깔끔한 환경에서 제품에 더 신경 쓸 수 있도록 해주셨어요. 또한, 다양한 조언을 통해 많이 배우고 느낍니다. 홍보도 많이 해주시네요.
현재 사업 진행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사업과 관련되어 앞으로 계획도 함께 말씀해 주세요.
현재 저희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펫샵 등을 통해 홍보와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도 관심이 높아져 수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반려견들을 위해 발전하고 제품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많은 조언과 관심, 그리고 많은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끝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창업을 준비하시는 여러분.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생각하시는 것이 있으시다면 자신을 믿고 도전 해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저희 제품은 오로지 반려견들의 안전을 위해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원문 : [네오팝 서영진 대표] 내 반려견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탄생한 LED 인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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