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인치 신형 TV가 83만원 … 샤오미, 신제품 발표회 개최
왕추안 샤오미 부대표
27일 오후2시(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샤오미의 신제품 발표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제품은 샤오미 3S 신제품 TV 라인업 및 TV음향 시스템, 그리고 스마트폰 라인업인 미5S와 미5S 플러스 등이었다.
이날 첫 발표자는 왕추안 샤오미 부대표였다. 2012년 샤오미에 합류한 왕 부대표는 샤오미 TV와 미 박스(Mi Box)의 책임자로 이날 행사에서 샤오미의 새로운 TV라인업(인공지능 시스템 패치월(Patchwall) 적용)에 대한 설명과 텐센트, 요우쿠, 아이이치 등과의 콘텐츠 제휴, 가정용 노래방 마이크 등에 대해 발표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샤오미 커스텀롬인 MIUI이 적용된 샤오미 TV 제품은 단순한 가전제품이 아니라 스마트폰과 함께 샤오미 스마트홈을 이루는 중심축이다. 왕 부대표가 주력으로 설명한 제품은 65인치크기 인공지능 TV로 가격은 4999위안(한화 약 83만원)이었다.
최근 중국 TV 시장은 샤오미를 필두로 르에코 등이 TV 가격 낮추기 경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더 나아가 무료TV의 시대가 올 것이란 전망도 있다. 올해 4월 쟈위에팅(贾跃亭) 르에코 대표는 “무료 TV 시대가 곧 실현될 것”이라 말했으며, 이날 발표를 진행한 왕 부대표도 ‘모든 사람이 좋은 TV를 소유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란 말로 이러한 경쟁이 진행중임을 알렸다.
한편 샤오미의 3S TV는 43인치 가격이 1799위안(한화 약 30만원), 48인치 1999위안(32만 원), 55인치 3999위안(65만 원)에 불과하다. 또 65인치 곡면TV가 8999위안(147만원), 70인치 샤오미 TV가 9999위안(164만 원) 수준이다. 여타 메이커에 비해 1/3 가격 수준이다.
레이쥔 샤오미 대표
이어 등장한 레이쥔 대표는 중국은련과 합작한 ‘미페이(米Pay)’ 발표를 시작으로 새로운 스마트폰 라인업인 미5S와 미5S 플러스의 출시를 발표했다.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된 미페이는 애플페이와 같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결제 시스템으로 NFC 기능이 탑재된 샤오미 스마트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애플페이와 유사하다. 현재 미페이는 중국의 건설(建设)은행, 교통(交通)은행, 초상(招商)은행, 화하(华夏)은행, 민생(民生)은행, 평안(平安)은행, 흥업(兴业)은행, 중국(中国)은행, 공상(工商)은행, 광대(光大)은행, 북경(北京)은행, 광발(广发)은행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5S는 초음파 지문인식 기술 적용, 스냅드래곤 821 채택, 듀얼 채널 LPDDR4 램을 지원한다. 더불어 600니트 밝기의 디스플레이, UFS 2.0 고속 플래시 메모리가 장착되었다.
특히, 이날 발표회에서 레이쥔 대표는 Mi5s에 적용된 카메라(1300만 화소(f/2 렌즈)와 듀얼 톤 플래시)의 우수성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기술적인 설명 외 아이폰 6S 플러스, 갤럭시S7 엣지에 비해 화질의 우수성이 뛰어남도 부연했다. 레이쥔은 무작위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 한 결과 110명(55%)이 미5s의 사진화질이 더 좋다고 했으며, 같은 숫자의 사진기사 중 49%가 미5S의 화질이 더 좋다고 밝혔다는 설문결과를 밝혔다. 미5S의 가격은 1999위안(32만원, 64기가)부터 시작되며 128기가모델은 2299위안(38만 원)에 판매된다.
또한 레이쥔 대표는 5.7인치 화면크기의 미5s plus(2299위안)도 이어 발표했으며, 샤오미 VR과 크로스백, 커피포트 등의 제품이 근래 출시되었음도 간략히 언급했다.
한편, 미5S와 미5 플러스는 9월 29일부터 샤오미 온라인 마켓과 징동(jd.com)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