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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국인] 스타트업에서 유인우주선까지

18일 네이버 그린팩토리 커넥트홀에서 열린 제 1회 중국의 한국인’ 콘퍼런스에서 조상래 플래텀 대표가 중국 내 스타트업 동향 및 인사이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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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창업, 만인혁신

중국의 리커창 총리가 언급하면서 유명해진 말이다. 현재 중국은 민간이 중심이었던 스타트업 지원은 정부가 주도해서 하고 있다. 창업이 활발해질 수 있게 각종 규제와 정책을 완화하거나 철폐하는 등 사업하기 좋은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현재 중국 정부가 창업을 권장하는 이유는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는 반면에 대학생들이 졸업하고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 베이징엔 대학생 창업자가 꽤 많은 편이고 공장 지대인 심천 지역엔 텐센트부터 DGI, ZTE,화웨이 등 거대 IT기업이 설립돼 있다.

활발한 스타트업 창업의 결과, 전세계 174개 기업 가치가 1조원이 넘는 기업 가운데 중국 유니콘은 35개가 넘는다. 스타트업 창업 지역을 보면 베이징, 상해, 광동,저지앙 순이다.

중국의 각 성과 도시마다 창업을 활발하게 권유하는 추세여서 각종 스타트업 지원 센터가 포진해있다. 이들은 도시마다 다른 특색과 문화를 바탕으로 정책이 다르다.  이에 따라 중국 내에선 국가급,성급, 시급, 구급 등 센터의 등급을 나눠 예산을 따로 편성해 나눠주고 있다. 그래서 각 지방정부간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 쓰촨성 청두의 경우 한중창업혁신단지가 현재 운영되고 있다. 다만 이 곳에 입주할 만한 국내 IT 기업은 여의치 않는 상황이다. 중국내 인큐베이팅 센터에 입주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의 경우 자신 아이템 성격을 따져보고 지역을 골라 진출을 결정해야 한다.

상호경쟁과 합종연횡을 거듭하는 BAT

중국 스타트업 동향을 얘기할 때 BAT는 뗄래야 뗄 수 없다. 바이두, 알리바바,텐센트로 일컬어지는 BAT는 동영상, 차량 공유, 소셜커머스, 음식, 여행, 모바일 결제 등 전 방위에 걸쳐 인수 합병, 투자하며 치열한 경쟁을 거듭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이미 각자가 앞선 분야는 경쟁하지만 신 사업 분야에선 기업이 맞손을 잡는듯 합종 연횡 하는 면모도 보인다는 점이다. 이는 디디추싱 합병 사례 등에서도 알 수 있다. 중국에 진출한 우버가 우버차이나를 매각하고 디디와 합병해 최종적으로 디디추싱만 남은 것과 중국내 어떤 기업의 경우 최대 주주는 알리바바에서 텐센트 등으로 바뀌기도 한다.

BAT, 현재 자율자동차와 유인우주선 등 미래 사업에 관심

현재 이들은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력하며 스마트 커낵트 카, 자율주행차 등을 만들며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이들은 특히 파트너사와 협력해 일하고 있는 점이 특징인데, 국내 흔히 갑-을 관계로 비견되는 국내 대기업과 협력업체와 사뭇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중국에 편견을 버려라

중국 내부에서 보유한 기술은 비단 우리가 생각해왔던 그 이상으로 많이 발전했다. 기존에 중국에 가지고 있던 편견이 있었다면 그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중국을 바라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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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인생의 최고 목표는 행복입니다. Stephanie Seo is a Editor of Platum. She covers a korea startup’s ecosystem with their team. She wants to watch the Korea startup growing into a great global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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