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스타트업 경영 360 #11] 스타트업 경영에 필요한 재무제표 – (1)재무상태표와 주석
학창시절 시험이 끝난 후 떨리는 마음으로 성적표를 기다리는 심정은 대부분 겪어 보셨을 것입니다. 한 학생의 성적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비록 첫 성적이 저조하였더라도 성적표의 상승 추이를 통해 우리는 학생의 현재 위치 및 미래 성장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성적표가 학생의 학업 현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라면 기업의 경영 현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는 바로 재무제표입니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재무제표를 ‘기업의 재무상태와 성과를 체계적으로 표현한 재무보고서’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즉, 일정 시점 혹은 기간 동안 기업의 경영활동으로 발생한 재무상태 및 성과를 표기함으로써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잠재적 리스크를 확인할 수 있는 일종의 기업성적표로 볼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는 크게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주석으로 구성되며 현금흐름 정보를 제외하고는 발생주의 회계 원칙을 사용하여 작성됩니다.
스타트업을 경영하기 위해서 재무제표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본 기고를 포함하여 총 5회에 걸쳐, 기업 A의 재무제표를 살펴봄으로써 재무제표와 회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시도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본 기고에서 예시로 활용되는 재무제표는 가상의 재무제표로 특정 기업과의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스타트업 경영에 필요한 재무제표 #1 – 재무상태표와 주석
- 스타트업 경영에 필요한 재무제표 #2 – 손익계산서와 주석
- 스타트업 경영에 필요한 재무제표 #3 – 자본변동표와 현금흐름표
- 스타트업 경영에 필요한 재무제표 #4 – 재무제표 간 연결고리
- 스타트업 경영에 필요한 재무제표 #5 – 재무제표 분석
재무상태표
재무상태표는 일정 시점에 기업의 재무상태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재무보고서로 크게 자산, 부채, 자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산, 자본, 부채에 관한 정의는 “[삼정KPMG 스타트업 경영 360 #8]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회계/재무 관련 용어 정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재무상태표 양식>
기본적으로 재무상태표의 왼편에는 자산, 오른편에는 부채 및 자본을 기입하며, 자산은 부채와 자본을 합한 금액과 일치해야 합니다. 즉, 자산이 증가하였다면 자본이나 부채가 증가하여야 합니다. 이를 복식부기의 원리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은행으로부터 1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면 현금 10억원이 증가하게 되는데, 어렸을 때 쓰던 용돈기입장에 이를 기록하는 방식은 아래와 같이 수입란에 10억원이라 쓰고 내역란에 ‘A은행 대출’이라고 적게 됩니다. 이런 방식을 단식부기라고 합니다. 용돈 기입장에 10억원 수입을 기록하게 되면, 몇 달이 지나게 되면 해당 페이지를 들춰 보기까지 갚아야 할 돈이 있다는 사실을 잊을 수 있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만, 자칫 신용불량자가 될 수도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단식부기 예시>
반면, 앞에서 언급한 복식부기란 자산의 증가 10억원이 발생한 이유를 반대편에 기록하는 것까지를 의미합니다. 즉, 현금 10억원 증가라고 기록하고, 반대편에 이 10억원이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한 번 더 기록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록하게 되면, 현금 증가 10억원이 나중에 갚아야 할 돈이라는 정보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재무상태표는 ‘갚을 돈 10억원이 있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알려주어 좋은 경영성과를 달성하라는 자극을 대표이사에게 주게 됩니다. 자산을 오른쪽에 쓰고 부채를 왼쪽에 쓰면 안 되는가 하는 질문을 해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복식부기가 처음 생긴 이래로 정해진 일종의 사회적 약속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복식부기 예시>
외부감사 대상 기업의 재무상태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재무상태표를 보면 위에 설명된 양식과는 달리 자산, 자본, 부채 항목이 일렬로 나열된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전기와 당기의 재무상태표를 비교하기 위한 목적이니 재무제표 확인 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자산
(단위: 원)
기업 A의 20XX년 12월 31일 시점의 재무상태표 중 자산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자산은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으로 구분됩니다. 재무상태표의 기준시점인 20XX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12개월 이내에 실현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을 유동자산, 12개월 이후에 실현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을 비유동자산이라고 합니다. 자산의 세부 계정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 당좌자산: 유동자산 중 즉각적으로 현금화시킬 수 있는 자산
- 현금 및 현금성 자산: 현금과 취득 당시 만기일(또는 상환일)이 3개월 이내인 현금성 자산(금융상품)
- 단기금융상품: 만기가 1년 이내 도래하는 금융상품. 단기금융상품에는 (주석 7)이라는 표시가 있는데, 주석 7번에 각각 이 계정과 관련된 추가적인 정보가 제시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주석 7번에는 아래와 같이, 단기금융상품 중 XXX,XXX원이 카드사에 담보로 제공되었다는 정보를 추가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석 1>
- 매출채권: 기업이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1년 이내 회수 가능한 채권
- 미수수익: 아직 수익에 대한 확정이 되지 않았으나 기간귀속상에 인식한 수익. 예를 들어 12월 1일에 자동차를 3개월간 빌려주고 자동차를 반납할 때 30만원을 수령하기로 하였다면, 12월 31일에 1개월분에 해당하는 10만원을 미수수익으로 인식합니다. 그렇게 되면 재무상태표는 중도에 자동차를 반납 받더라도 10만원은 대여료로 받아야 한다는 정보를 알려주게 됩니다.
- 미수금: 받아야 할 대금 중에서 아직 지급 받지 못한 금액. 매출채권과 미수금 모두 받을 돈임에는 동일하지만, 매출채권은 주된 영업활동에서 받아야 할 돈을 의미하고, 미수금은 그 외의 활동을 통해 받아야 할 돈을 의미합니다. 차량 수선용으로 갖고 있던 타이어를 판매했다면, 이는 차량대여라는 주된 영업활동이 아니므로 미수금으로 처리하는 것입니다.
- 선급금: 상품매매 혹은 공사 착수 시 계약을 확실히 하기 위해 미리 지급한 대금
- 선급비용: 이미 비용으로서 지출이 완료되었지만 당기의 비용으로 인정할 수 없어 차기로 이월시켜야 할 금액. 자동차 보험료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2016년 10월 1일부터 2017년 9월 30일까지 기간에 대해 보험료 120만원을 지급했다면, 2016년 12월 31일 시점에서 90만원은 내년 9개월분 보험료를 미리 낸 것이라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 부가세대급금: 공급자가 세무서에 부가세를 대신 지불하도록 지급하는 금액. 판매대금에서 부가가치세만큼은 회사의 수익이 아니라는 점은 이제 다들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하면 매출대금 110만원 전부가 다 내 돈인데 3개월마다 10만원을 부가세로 국가가 징수해 간다고 억울해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반대로, 사무용 비품을 구입할 때 ‘현금으로 하면 부가세는 빼줘야지’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만, 어차피 부가가치세는 돌려받는 금액이므로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고객으로부터 받은 부가가치세 금액은 고객을 대신해서 미리 받아둔 돈이라는 의미로 ‘부가세예수금’이라는 이름으로 부채에 계상하고, 원자재나 비품 공급처에 지급한 부가가치세 만큼은 어차피 돌려받을 것이므로 ‘부가세대급급’이라는 이름으로 자산에 계상하는 것입니다.
- 미수법인세환급액: 앞서 설명한 미수금 중 법인세와 관련된 것은 별도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회사가 납부하여야 할 법인세부담액 중 초과납부한 금액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중간예납 시 과다하게 납부한 경우, 혹은 과거에 과다하게 낸 법인세를 경정청구 등으로 환급을 받는 경우, 세무상결손금이 과거에 납부한 법인세액에 소급 적용되는 경우(중소기업의 법인세 소급공제)등 이 있습니다.
- 투자자산: 장기적인 투자수익 등의 부수적인 기업활동의 결과로 보유하는 자산
- 매도가능증권: 만기보유의도가 없고 매매가 적극적이고 빈번하게 발생하지 않는 유가증권. 단기매매증권이나 만기보유증권으로 분류되지 아니하는 유가증권을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합니다.
- 장기금융상품: 만기가 1년 이후에 도래하는 금융상품
- 장기대여금: 회수일이 1년 이후에 도래하는 대여금
- 유형자산: 재화의 생산이나 용역의 제공, 타인에 대한 임대, 또는 자체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보유하는 물리적 형태가 있는 자산
- 차량렌탈자산: 렌탈용 차량. 차량 렌탈(대여)이 주 사업인 기업 A의 핵심 자산입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 다음으로 가장 큰 금액을 차지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고정자산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만으로 기업의 주된 사업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 차량운반구: 주된 영업활동을 위한, 즉, 매출을 창출할 목적이 아닌 임직원들이 기업 운영을 위해 사용할 목적의 차량. 앞의 차량렌탈자산과 달리, 차량운반구는 지게차나 트럭 등 영업활동에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비품을 옮기거나 직원 출퇴근용 버스 등으로 사용할 목적의 차량을 의미합니다.
- 시설장치: 시설장치 구축에 지출된 금액. 차량 유지보수용 리프트 설비 같은 것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 비품: 비품 구입에 지출된 금액. 차량 수선용 타이어 같은 것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 금융리스자산: 렌탈용 자동차나 사무용 복합기 같은 거액의 비용이 들어가는 장비를 모두 회사가 직접 사서 보유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이 리스를 하듯이 기업도 리스를 통해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들 리스자산을 금융리스자산이라고 합니다.
- 감가상각누계액: 기업이 업무 목적으로 사용하는 기물 혹은 설비 가치의 감소분을 일정 기간에 나누어 회계 처리하는 비용인 감가상각비의 누적액. 렌탈용 차량이든 트럭이든 고정자산은 1년만 쓰고 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3년 전에 10년간 사용할 목적으로 1천만원짜리 트럭을 구입했다면, 2016년 12월 31일 시점에서는 3년을 사용한 것이므로 3백만원이 감가상각누계액으로 계상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는 세 가지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트럭이 1천만원짜리라는 것, 그 중에 3백만원어치는 이미 사용했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도 7백만원어치는 더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6년이 더 지난 시점에는 트럭 1천만원에 감가상각누계액 9백만원이 계상될 것인데, 이는 또 다른 정보를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몇 년 내에 트럭을 새로 사야겠군’, 혹은 ‘9년이나 된 트럭인데 수리비가 많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유추를 가능케 한다는 것입니다.
- 무형자산: 물리적 형체는 없지만 식별가능하고 기업이 통제하고 있으며 미래경제적효익이 있는 비화폐성자산
- 상표권: 지정된 상품 혹은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
- 소프트웨어: 기업의 업무를 위해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구입비
- 기타비유동자산: 투자자산, 유형자산, 무형자산을 제외한 1년 이후에 현금화 가능성이 있는 자산
- 임차보증금: 타인의 부동산 혹은 동산을 사용하기 위해 지급된 보증금으로 추후에 반환 받을 수 있는 금액
- 기타보증금: 임차보증금 외 기타 목적으로 사용된 금액. 골프회원권이나 콘도회원권 같은 것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부채
(단위: 원)
기업 A의 2015년 12월 31일 시점의 재무상태표 중 부채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부채는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로 구분됩니다. 자산에서 유동과 비유동을 나누는 기준과 동일합니다. 12개월 이내에 결제하기로 되어 있는 부채를 유동부채, 12개월 이후에 결제하기로 되어 있는 부채를 비유동부채라고 합니다. 부채의 세부 계정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 미지급금: 거래를 통해 구입한 재화 혹은 용역에 대해 대금지급에 대한 의무가 확정된 상태에서 아직 지급하지 않은 금액
- 예수금: 매월 급여 지급 시 급여 총액에서 개인소득세나 보험료, 국민연금 같은 금액을 공제하고 지급하게 되는데, 이들 공제한 금액은 추후 국세청이나 건강보험공단 등에 지급해야 할 금액을 임직원으로부터 미리 받아둔 것이므로 ‘예수금’이란 이름으로 부채에 계상합니다.
- 예수보증금: 호텔이나 콘도 같은 곳에 가면, 전자카드 형태로 된 출입카드를 받으면서 보증금 조로 1만원 가량을 들어갈 때 냈다가, 나올 때 돌려받는 경우를 다들 경험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금액은 콘도 입장에서는 나중에 돌려줄 돈이기 때문에 예수보증금이라는 이름으로 하여 부채에 계상합니다.
- 선수금: 용역이나 상품의 대가로 미리 지급 받은 금액
- 미지급비용: 거래를 통해 구입한 재화 혹은 용역에 대해 대금지급에 대한 의무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직 지급하지 않은 금액. 앞서 자산에서 다룬 ‘선급비용’의 반대가 미지급비용입니다. 일정 기간에 대한 비용을 후불로 처리할 때, 이미 지나간 기간에 해당하는 비용을 미지급비용으로 계상하게 됩니다.
- 부가세예수금: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부가세 지불 목적으로 미리 지급 받은 금액. 앞서 자산 부분에서 언급한 부가세대급금 참조.
- 단기차입금: 상환기한이 1년 이내인 차입금
- 유동성장기부채: 장기부채 중 상환기한이 1년 이내인 부채
- 금융리스부채: 리스자산의 소유에 따른 대부분의 위험과 효익이 리스이용자에게 이전되는 형태의 리스를 금융리스라고 합니다. 금융리스는 자금을 차입해서 자산을 취득한 것과 비슷하게 회계처리를 합니다. 그래서 리스자산을 금융리스자산으로 하여 자산에 계상하고 감가상각을 수행하게 됩니다. 반면, 차입에 해당하는 부분은 금융리스부채라는 이름으로 부채로 계상하고 이후 리스료 지급 시 이자비용과 함께 처리하게 됩니다. 반면, 금융리스에 상대되는 개념으로 ‘운용리스’라는 것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월 리스료만을 비용으로 처리하고 별도의 자산이나 부채는 인식하지 않습니다. 위의 재무상태표를 보면 금융리스부채가 두 번 등장하게 되는데, 이는 1년 이내에 지급할 금액과 그 이후에 지급할 금액을 구분해놓은 것입니다.
- 장기차입금: 상환기한이 1년을 초과하는 차입금
- 퇴직급여충당부채: 직원이 퇴직할 경우를 대비하여 미리 보유하고 있는 충당금
자본
(단위: 원)
기업 A의 2015년 12월 31일 시점의 재무상태표 중 자본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자본은 크게 자본금, 자본잉여금, 자본조정, 결손금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하위 계정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자본금: 기업이 발행한 주식의 액면총액
- 보통주자본금: 보통주를 발행하였을 때 확보한 기업의 자본금
- 우선주자본금: 우선주를 발행하였을 때 확보한 기업의 자본금. 스타트업들은 상환권이나 전환권 같은 특정 조건이 부여된 주식을 발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발행된 주식들로 확보한 자본은 우선주자본금에 표시됩니다.
- 자본잉여금: 증자나 감자 등 주주와의 거래에서 발생하여 자본을 증가시키는 잉여금
- 주식발행초과금: 주식 발행가액이 액면가액을 초과했을 경우 발생하는 차액. 기업가치가 액면가 대비 3배수 10배수와 같이 인정받을 경우 주식발행초과금이 발생합니다. 액면가 5천원짜리 주식을 2만원에 발행하는 투자가 이루어졌다면, 주당 1만5천원에 상당하는 금액이 이 계정에 기록됩니다.
- 자본조정: 당해 항목의 성격으로 보아 자본거래에 해당하나 자본금이나 자본잉여금으로 분류할 수 없는 항목
- 주식매입선택권: 스톡옵션으로 불리며 임직원들의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스타트업 Exit 시 시세보다 적은 금액으로 자사 주식을 매입하고 처분 할 수 있는 권한
- 결손금: 순자산이 감소할 경우 해당 감소금액을 누적하여 기록한 금액
- 미처리결손금: 주주총회에서 처리되기 이전의 결손금. 전기에 이월된 결손금과 당기에 발생한 당기순손실의 누적액입니다. 가슴이 아프지만 대부분의 초기 스타트업들이 이 계정을 갖고 있습니다. 사업이 정상 궤도에 진입하고 로켓이 발사되어 순식간에 사라지기를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기업 A의 재무상태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재무상태표의 다양한 계정과목들을 통해 기업 A의 2015년 12월 31일 시점의 재무현황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으며 앞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자산의 총액이 자본 및 부채의 총액과 일치 한다는 것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재무제표 항목 중 손익계산서와 주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상기 내용은 삼정KPMG의 공식 의견은 아닙니다. 스타트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일반적인 내용을 기술하였습니다. 구체적 사실판단이 필요한 사안의 경우 담당 회계사 또는 전문가의 자문을 받길 권유 드립니다.
삼정 KPMG SIC 최윤서 Consultant (yoonseochoi@kr.kpmg.com)
국내 커머스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며 IR, 전략기획, 서비스기획 등의 업무를 수행하였으며 현재 삼정회계법인 Start-up Innovation Center에서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과 산업 혁신을 위한 경영 자문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