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플레이,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아모레퍼시픽 테크업 플러스’ 참가팀 모집
벤처빌더 퓨처플레이가 11월 2일부터 12월 18일까지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진행하는 뷰티/헬스케어 스타트업 공동 창업과정, ’아모레퍼시픽 테크업 플러스 (TechUP+) ’에 지원할 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테크업 플러스는 퓨처플레이가 운영하는 기업협력형 스타트업 공동 창업과정이다. 다양한 기업들과 테크업 플러스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예정으로, 협력 기업에게는 새로운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스타트업들에게는 안정적이고 든든한 사업 파트너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첫번째로 진행되는 테크업 플러스는 아모레퍼시픽과 손을 잡았다. 퓨처플레이는 △프로그램 총괄 기획 및 운영 △스타트업 선발 및 육성 △특허 개발 등을 도맡고 아모레퍼시픽은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예산 지원 △임직원 멘토링 및 사내 인프라 제공 △후속 투자 등을 제공한다.
양사는 테크업 플러스를 통해 각 분야에서 축적한 서로의 강점을 활용하여 전략적 방향에 부응하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효과적인 대기업과 스타트업 상생협력 모델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테크업 플러스는 총 10개월 동안 퓨처맵 작성, 스타트업 발굴 및 선발, 엑셀러레이팅 및 IP 개발이라는 3단계로 진행된다.
퓨처맵 작성에서는 뷰티테크와 헬스케어 분야의 미래 기술과 산업 방향을 분석해 스타트업 발굴 가이드맵을 마련한다. 이를 토대로 관련된 기술을 보유하거나 사업을 하고 있는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수시 발굴하거나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최종적으로 선발된 팀들에 대해 마지막 6개월 동안 퓨처플레이와 아모레퍼시픽이 공동 엑셀러레이팅을 제공한다.
선발 직후 퓨처플레이의 초기 투자가 진행되며, 6개월 과정 이후 데모데이를 통해 우수함을 인정받은 팀들에게 아모레퍼시픽과 퓨처플레이가 공동 투자한다. 뿐만 아니라, 무료 창업공간, 교육 프로그램, Co-building 과정, 데모데이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기술력이 있는 개발자/엔지니어, 예비창업팀이나 초기 테크 스타트업이다. 모집 분야는 뷰티 / 헬스케어 등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한 기술이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
이번 양사간의 협력은 국내 최초의 사업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내 대기업이 사내 벤처캐피털(CVC) 설립,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단독 운영 등 스타트업 생태계에 진입하기 위한 여러 노력들을 하고 있지만, 스타트업 투자사와 손을 잡고 공동으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대기업과 전문 컴패니 빌더가 함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협업 모델을 만들고 더 많은 기술 스타트업들이 각 분야 1위의 대기업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부문장은 “아모레퍼시픽의 비즈니스 통찰력, 내부 역량과 스타트업 특유의 참신한 아이디어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테크업 플러스 지원은 12월 18일 마감되며, 지원자는 지원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모집 과정은 서류평가, 1차·2차 발표 평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세한 모집 일정 및 프로그램 상세 소개는 웹사이트 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