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글, SNS 기반 기부 모금 채널 ‘고리’ 출시
부글은 SNS 스타들이 수익 채널 혹은 기부금 모금 채널로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플랫폼 ‘고리(Goree)’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부글이 벤치마킹한 중국의 펀다는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에 오픈되어 일반 사용자들이 연예인이나 유명인에게 돈을 지불하고 각종 질문을 함으로써 수익 창출과 소통 창구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기본 500달러 정도를 지불하고 60초 내외의 음성으로 녹음해 유명인에게 전달하면 그 유명인에게 답을 받을 수 있다.
유명인은 질문에 답을 함으로써 수익을 얻고, 질문을 한 사람은 본인이 좋아하고 궁금해하던 유명인과 소통할 수 있다는 데에서 새로운 형식의 커뮤니케이션 혹은 수익모델이다. 일부 유명 셀럽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큰 수익을 얻고 있다고 부글 측은 밝혔다.
부글의 고리는 이 펀다의 한국판 서비스로서 소통과 수익모델의 개념에서 한 단계 나아가 질문자 환원이나 기부라는 기능을 더해 활용 범위를 넓혔다.
고리에서는 충전 형식으로 가상화폐인 루비를 지급받은 후 인스타그램 검색을 통해 여러 스타들이나 유명인들을 찾아 궁금한 사항을 질문할 수 있는데, 질문 당 1루비와 해당 스타가 정한 최소 루비액이 소모된다. 질문을 받은 스타는 글은 물론 사진, 영상을 활용해 답변을 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받은 루비를 축적해 수익으로 남길 수 있다. 수익을 대신해서 질문자에게 돌려주는 것도 가능하고 기부를 할 수도 있다.
업체 관계자는 “열심히 관리한 SNS가 또 하나의 수익창출 수단이 된다는 데에 벌써부터 유명 셀럽들이 관심을 보여주고 있고, 이익을 기부할 수 있는 기부문화 전파도 부담이 없어 뜻 있는 사용자들에게도 좋은 서비스라 자신한다”며 “중국의 펀다가 연예인에게 돈을 지불하고 질문하는 서비스라면, 고리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간 사업 모델로서 유튜브 크리에이터, 개인방송 BJ 등의 개인들에게 발전적인 수익과 사회환원활동의 새로운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