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송금 ‘토스’, 구글플레이 2016 올해의 베스트앱 ‘대상’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가 개발한 간편송금 애플리케이션 토스가 6일 ‘구글플레이 2016년 올해의 베스트앱 대상’을 받았다. 구글플레이가 매년 발표하는 부문별 올해의 앱 가운데 전 부문을 통틀어 최고상인 대상 앱이 선정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15년 2월 출시된 토스는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없이 지문 인식이나 암호 만으로 송금이 완료되는 서비스다. 국내에 등장한 지 수 년이 채 되지 않은 핀테크 분야에서 구글플레이가 시상하는 최초의 대상이 나왔다는 의의가 있다.
지난 1일 구글플레이는 8개 부문에서 올 한 해 가장 사랑받은 앱 40개를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은 선정된 40개 앱 가운데 부문별 최우수 앱 8개과 전체 대상 1개 앱이 발표되는 행사였다. 토스는 8개 분야 중 2016 올해를 빛낸 혁신적인 앱 부문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전체 대상을 받았다.
심사 기준은 콘텐츠 품질, 사용자 경험, 평점, 올해 성장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지난달 기준 누적 다운로드 500만을 넘어선 토스는 제휴 금융사를 18곳까지 확대됐다. 서비스 성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누적송금액 지표 역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출시 18개월 만에 업계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21개월 만인 지난달 말 2조원을 달성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구글플레이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과해 올해 최고의 앱으로 선정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에게 모바일 채널에서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주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