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창업자를 위한 주택 100여 호 2020년 건립
부산시에 창업지원주택 100여 호가 건립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의 ‘창업지원주택 지자체 제안 공모’ 사업에 해운대구 좌동 아세안문화원 건립지 인접지(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 1427번지)가 창업지원주택(행복주택 유형)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창업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인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비롯해 창업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시설, 서비스가 결합된 공공임대주택이다. 해당 지역에는 업무 및 회의를 위한 공간, 개발 프로그램을 위한 테스트공간, 네트워킹 공간 등이설치돼 창업을 위한 인프라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해운대 창업지원주택은 인근의 센텀지구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정보산업진흥원, 디자인센터, 센텀기술창업타원 등 창업인프라와 연계될 것으로 전망된다.
창업지원주택은 부지 면적 2,261㎡, 공급호수 100호 내외로 부산시와 LH가 공동으로 사업추진하고, 사업비는 국비와 국민주택기금 등 공공임대주택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건립하게 되며, 창업지원시설은 시비와 각 창업지원기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추진된다.
창업지원주택은 지구단위계획변경, 공공주택건설사업승인, 관계기관 협의 등의 행정절차를 내년 중 이행하고, 2018년 착공하여 2020년 초에 준공할 계획이다.
창업지원주택의 입주자는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되, 구체적인 입주자 선정기준은 지역여건에 맞는 인재가 될 예정이다. 특히 해외 및 타시도 창업인재 유치전략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 뿐만 아니라 판교 창조경제밸리 내에도 200호 규모의 창업지원주택이 들어선다. 판교 사업은 2017년 착공하여 2018년 입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창업지원주택 입주는 무료는 아니다. 판교 사업의 경우 임대료는 공공임대주택 수준으로 책정되었다. 행복주택 활용시 시세 60∼80%, 매입임대주택 활용시 시세 50%이하 수준이다. 판교 사업의 기준으로 볼 때 부산 창업지원주택도 이에 근접한 수준으로 임대료가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