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제조업 창업기반 마련 … 부산에 시제품제작소 문 연다
(사진) 중국 심천 시드스튜디오 내부전경
부산에 제조업 창업기반이 될 시제품 제작소(가칭 ‘메이커스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메이커 공간은 창업 선진국에서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제작 장비와 시설공간을 이용한 제조업 기반 창업사례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미국의 ‘테크샵(Tech Shop)’, 중국 심천의 ‘시드 스튜디오’ 등 창업지원 공간은 창업자들의 아이디어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는 시제품 제작소를 구축해 침체된 서면 공구상가 일대와 연계해 제조형 창업지원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부산시는 시제품제작소 설치 및 창업환경 기반조성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총괄하는 한편, 부산경제진흥원에서는 서면 우체국을 리모델링하여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시제품 제작교육 및 제품화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미래창조과학부의 국비사업인 무한상상실 거점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제품제작소는 2~3월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4월경에 서면 공구상가에 인접한 부산진구 전포동(구 서면우체구)에 설치될 예정이며, 3D프린트, 아두이노, CNC라우터, 레이저커터 등 디지털 장비 및 목공, 금속, 섬유 등 다양한 분야의 시제품 제작을 위한 장비와 공간이 제공된다.
해당 공간은 예비창업자들 뿐만 아니라 학생,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개방적인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