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인터뷰

[Startup’s Story #17] ‘인프라조성과 글로벌진출 지원 더 강화할것!’ 스마트콘텐츠센터 강경석 센터장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사무공간을 지원함과 동시에 다양한 업무 교육과 더불어 시장개척 등 실질적 비즈니스 지원들을 받을 수 있는 클라스터형 센터들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 가운데에서 “스마트콘텐츠센터(SCC)“는 우리나라 스마트콘텐츠 산업육성을 위해 구축된 곳이다.

스마트콘텐츠센터는 명칭에 걸맞게 스마트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기업들을 위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쉽게 예를 들자면 스마트 디바이스와 접목된 다양한 콘텐츠(영상, 음악, 교육 등)를 만드는 기업에 특화된 창업지원센터인 것이다.

스마트콘텐츠센터의 2013년 사업계획을 듣기위해 강경석 신임 센터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플래텀(이하 플) : 스마트콘텐츠센터(SCC)를 주목하는 스타트업이 많습니다. 2013년 센터의 계획, 사업 방향, 글로벌 사업 계획 등 전반적인 내용들을 듣고 싶습니다. 개괄적으로 어떻게 운영을 할 것이며 어떤 지원이 있을 예정인가요?

강경석 센터장(이하 강) : 2012년 사업방향과 유사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센터의 사업은 크게 인프라 조성 사업과 해외진출 지원, 이 두 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인프라조성 사업에는 입주사 인큐베이팅, 교육, 컨설팅이 있어요. 입주사 인큐베이팅은 기본적으로 관리비 등 기본적인 지원과 컨설팅, 교육 등이 있습니다. 컨설팅의 경우 올해는 ‘POWER-UP 컨설팅’으로 특화 할 계획인데요. 여기에는 기존에 있던 멘토링과 컨설팅 개념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POWER-UP 컨설팅은 기본적으로 기획, 기술, 마케팅 등을 포함한 여섯개의 분야로 나누고 온라인, 일대일, 소그룹 컨설팅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입니다.

: 멘토링의 경우 작년에는 센터에서 위촉한 멘토가 다섯분이 계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강화가 된다는 것이 멘토가 더 많이 위촉된다는 것을 의미하나요?

: 입주사를 위한 더 많은 멘토가 위촉될 예정입니다. 다만 지난해에는 멘토링과 컨설팅 대상이 달라 별개의 사업으로 진행되었어요. 멘토링은 입주사 대상이었고, 컨설팅은 외부 업체 전체가 대상이었죠. 하지만 둘이 다루는 분야가 비슷하기에 올해에는 이 두 사업을 합쳐 앞서 말한 ‘POWER-UP 컨설팅’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다루는 것이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보면 큰 변동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멘토링 지원 대상이 입주사에 국한되었다가 전체 대상으로 오픈 된다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OWER-UP 컨설팅 전체가 오픈되어 있다는 것은 입주사 뿐만아니라 여타 스타트업들에게 도움이 될듯 싶습니다.

서성민 대리(이하 서) : 많은 스타트업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분들만 참여하시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업체 중에서도 적극적으로 알아가려는 자세가 있는 분들은 자발적으로 하지만 그 외의 분들은 오픈되었다 하더라도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강제로 할 수는 없는 부분이죠.

: 프로그램 홍보를 더 강화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으시나요? 정보 자체를 접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 홍보 부분은 더 보안해야한다는데 동의합니다. 이부분 고려하고 있구요.

: 센터의 글로벌 지원사업은 어떻게 진행하실 계획인가요?

: 해외진출사업은 플랫폼과 마케팅 지원, 전시 및 컨퍼런스 진행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마케팅 지원은 기존에 진행했던 내용 외에 홍보 마케팅과 전략시장 참가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 전략 시장 참가 지원이라는 것이 컨퍼런스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와 미국 테크크런치 참가를 지원을 하는 것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신 컨퍼런스 쪽으로는 올해 7월 코엑스에서 ‘스마트 콘텐츠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국내외 유명 연사들을 초청해 글로벌 트렌드 등 시장 동향 및 전략에 대한 부분을 나눠보고 싶어요.

: 지난해 센터의 인프라조성 사업 중 교육사업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요. 이 부분 보강하실 계획은 없는지요?

: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요. 교육은 사업화 전문 교육으로 기획부터 유통까지 전문교육을 할 예정입니다. 다만 수도권에 집중된 교육 인프라의 저변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역 스마트콘텐츠센터를 지원하는 부분입니다.

서울 및 수도권은 인프라도 좋고 각계 전문가들을 모시고 진행하는 세미나를 열기도 원활한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을 내려가면 갈수록 정말 어려움이 있습니다. 스마트콘텐츠가 각광받고는 있지만 세미나는 고사하고 창업을 하기에도 어려운 환경입니다. 그래서 지난해 10개 지역, 강원, 인천, 경기, 광주, 대전, 청주, 제주, 부산 등을 아우르며 스마트콘텐츠 인큐베이팅을 진행했는데요. 올해에는 일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거점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교육을 위한 장소 배정정도의 역할이었다면, 올해에는 저희가 하고 있는 교육과 컨설팅을 매칭해서 지원하려 합니다. 그 중 평가를 통해 3군데를 선정해 집중 지원할 예정입니다.

: 분원의 개념인건가요?

: 지역마다 진흥원이 다 있기 때문에 분원이라기 보다 거점 센터라고 봐야겠죠. 그렇게 거점 센터를 3개 지역에 구축하는거죠. 저희 쪽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현지에 있는 스마트 콘텐츠 기업 인큐베이팅을 도우려고 합니다.

: 일반적으로 글로벌 진출이라고 하면 마켓 플레이스를 실리콘밸리나 일본 시장을 보게 되는데요. 2013년 해외 진출 지원에 대해서는 어떤 쪽으로 구체화 계획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업체의 수요에 맞춰서 가야하겠죠. 그 중에 미국시장이 제일 클 것이고 그 다음에 일본, 중국 순이 될 것 같습니다.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는 해외에 진출하려는 국내 스마트 콘텐츠 사업자에게 인프라와 허브,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서브 네트워크 비용 등 인프라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기도 하구요. 이 부분이 2013년도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센터에 지원하고 싶지만 자리가 없어 아쉬워하는 스타트업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입주업체를 더 받으실 계획은 없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 입주사들에 대한 평가를 면밀히 하고 있습니다. 그 기준에 미흡한 업체는 탈락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공실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게되면 수시로 모집하게 됩니다. 현재 센터에는 48개 업체가 입주해 있습니다. 두 개의 업체가 퇴실한 상태인데요. 추가로 나가는 업체가 있을 경우 5월에 추가 모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안양시에서 건물을 새로 짓는다고 하는데요. 센터가 더 큰 곳으로 옮겨가게 된다면 입주업체를 더 받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생길수도 있을 듯 싶습니다.

: 최근 센터 입주사 중에 주목할만한 성과를 낸 곳이 있나요?

: 글로벌 진출 사례로 지난 1월 입주사 중 한 곳인 ‘아이포트폴리오’가 옥스포드 대학출판부와 계약을 체결한 사례가 있어요. 아이포트폴리오의 노고가 가장 컸지만 센터에서도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계약 체결식은 바로 우리 센터에서 이루어 졌어요. 아이포트폴리오는 이번 계약으로 연간 수십 억 원의 로열티 수입이 기대되는데요. 국내 소프트웨어 수출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 외부에 ‘POWER-UP 컨설팅 외에 또다른 지원책이 있나요?

: 센터에서는 대외적으로 개별 커뮤니티 분들에게 장소 대여 등 커뮤니티 활동 연계 지원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올해에는 커뮤니티 활동 지원도 저희의 나아갈 방향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 여타 창업지원센터들과 스마트콘텐츠센터가 차별화 되는 점이 있을까요?

: 스마트콘텐츠센터가 인큐베이팅 센터이다 보니 저희만의 특별한 사업은 따로 없어요. 하지만 일반적인 지원사업 외에 올해는 부가적으로 홍보 부분, 허브 활성화에 집중해 이부분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지역진흥원들과 연계해 스마트콘텐츠센터가 종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이들의 커넥션 기회를 제공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이 작년과 크게 다른 부분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어요. 센터 입주사들은 대개 초기 창업자 라기보다는 대표선수급인 곳이 많아요. 이들의 해외진출 성공 사례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지원프로그램들을 갖고 관련 업체와의 커낵션을 가져 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작년에 센터가 만들어지고 나서는 여러가지 다양하게 많은 시도를 했고 올해는 이부분에 보다 더 집중하려 하고 있어요.

: 스타트업, 벤처를 하시는 분들이 지방에서 일하기가 참 어려운 상황입니다. 비제조업 분야, 특히 IT분야는 수도권에 그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지방은 산업적 기반이 취약하고 기회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인데요. 지역적으로 안배를 하려는 센터의 큰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그 계획이 단계적으로 잘 진행이 되어 국내 전반으로 확산이 되면 좋겠습니다.

: 네. 지방의 수요를 검토해 앞서말씀드린대로 센터의 교육프로그램을 지방에서도 진행할 계획이 있습니다.

: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당부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 센터에 대해 널리 알려 주세요(웃음).

: 노력하겠습니다(웃음). 센터가 스마트콘텐츠의 메타허브가 되길 바라고 있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인터뷰정리 : 최예은 인턴기자

새롭게 등장하고 변화하는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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