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검색 기능에 AR 도입
바이두가 AR 실험실을 설립한다.
AR 연구소는 빅데이터 연구소와 실리콘밸리 연구소, 딥러닝 연구소에 이은 바이두의 4번째 연구소이다. 바이두는 지난해 9월 인공 지능(AI), 증강 현실(AR)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 2억 달러(한화 약 2천355억 원) 규모의 벤처 펀드 조성을 발표한 바 있다.
바이두는 지난해 8월 AR 플랫폼 ‘DuSee’를 출시해 사용자가 실제 환경에서 오버레이 된 AR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플랫폼 런칭 이후 바이두는 로레알 차이나와 랑콤, 벤츠와 같은 기업과 협업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AR을 실제로 구현한 바 있다.
바이두는 이에 앞서 모바일 바이두, 바이두 맵스 및 지역 서비스 앱인 바이두 누오미에서 AR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모바일 바이두 앱에서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키워드와 관련된 AR 효과가 화면에 표시되는 식이다. 바이두는 AR 검색 서비스를 지난달 10억 명이 쓰고 있으며, 점차 가시화되어 성장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두는 현재 표준 스마트 폰 카메라로도 AR기능이 작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쉽게 접근이 가능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등 AR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