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의 진화… 창업지원주택 1천호 입지확정
국토교통부에서 지난해 발표한 판교에 이어 수원, 용인, 부산, 대구, 광주, 창원에 창업지원주택 1천 호를 새롭게 추진한다.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사업후보지를 제안 받아, 후보지별 사업가능성 및 입지여건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통해 최적 후보지로 6곳을 선정했으며 25일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해당 지자체 등과 창업지원주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16년에 처음 도입한 창업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인들의 안정적 주거와 더불어 창업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지원 시설 및 서비스를 결합한 창업인 맞춤형 행복주택이다. 24시간 재택근무를 위해 주택 내에 오피스 공간을 계획하고 대형 유리로 된 전시공간을 설치하여 복도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회사·상품 홍보(PR)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자들이 함께 이용하는 복도에는 창업인들의 아이디어 교류 등을 위해 커뮤니티 밴드와 같은 소통공간을 제공하고 건물 저층부에는 회의부스, 개발 프로그램 등의 테스트 공간, 창업카페 및 쇼룸 등의 다양한 창업 지원 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청, 미래부, 지자체 등과 협업하여 교육·컨설팅·투자지원 등 다양한 창업서비스 프로그램을 연계·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 선정된 6곳은 교통 등 양호한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창업지원시설 연계가 가능한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6개 사업은 연말까지 사업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며, 2018년 착공하면 2019년부터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선도사업으로 추진 중인 판교 창조경제밸리 내 창업지원주택(200호)은 작년말 사업승인을 완료하였고 올해 착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