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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는 LINE, 비지니스 플랫폼으로써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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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유저수 1억명을 돌파한 LINE, 일본 내에서는 유저수 4천 1백만을 넘으며 여전히 사용율 1위의 메신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꾸준히 유저수를 늘리고있는 것 만으로도 대단하지만, LINE이 더 대단한 이유는 짧은 시간 내 ‘LINE’을 브랜드화 시켰다는 것이다(이미 국내에서는 2012년부터 카카오톡이 ‘카카오 스토리’, ‘카카오 게임’등을 히트 시키고, 최근 ‘카카오 앨범’을 출시하며 ‘카카오톡’의 브랜드화를 시키고있는 중이지만). LINE은 작년 말 ‘LINE POP(게임)’, ‘LINE Camera’등을 히트쳤으며, ‘LINE OO’시리즈를 계속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와같이 ‘LINE’ 타이틀을 붙인 후 사용자들에게 선보이는 어플리케이션들은, NHN Japan 내부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친 고퀄리티를 자랑한다.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을 넘어서서, ‘LINE’의 가치를 만들고자 노력중인 NHN Japan.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포인트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는데,  유료 결제 아이템인 스탬프와 [LINE 공식 계정], [LINE@]를 통한 수수료이다. 전자인 스탬프는 카카오톡의 이모티콘과 거의 동일한 수익모델이지만 후자의 수수료는 카카오톡의 ‘플러스 친구’와 유사한 형태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수익구조라 할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LINE 공식 계정]과 [LINE@]를 통한 LINE의 비지니스 플랫폼으로써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려 한다.

프리미엄 모델 [LINE 공식 계정]

[LINE 공식 계정]은 2013년 1월 말 기준 총 94개의 계정이 만들어져있는 상태이다. 계정의 상세 내역은 기업 브랜드 28개, TV 프로그램 15개, 아티스트 50개 그리고 아베 신조 총리이다. [LINE 공식 계정]의 초기 가입 비용은 200만엔, 그리고 월 회비는 150만엔으로 대충 계산해 보았을 때 월 1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프리미엄 모델인 [LINE공식 계정]은 비싼 돈을 지불하면 간편하게 계정을 관리할 수 있으며 유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최근 JustSystem에서 실시한 LINE을 사용하고있는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7.1%의 사람들이 공식계정을 친구추가 한다고 하였고, 그 중 55.4%가 제공되는 정보를 본 후 물건을 구입, 가게를 방문 하였다고 답했다. [LINE 공식 계정]에 등록되면 LINE의 공식계정 목록 페이지에 표시가 되며, 쿠폰 발행 등을 NHN Japan이 갖고있는 정보들을 활용하여 직접 홍보해주며, 사용자 접촉 제한이 없다.

저렴이 버전 [LINE@]

공식 계정의 저렴이 버전인  [LINE@]은 작년 12월부터 서비스를 오픈했다. 초기비용료 및 월정액료 5250엔(한화 6만원 정도)으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NHN Japan의 간단한 심사과정을 거친 후 계정을 받을 수 있다. 심사 기간은 평균 5~10일 정도 소요되며, 2013년 6월 전에 신청할 경우 초기 3달에 대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주는 이벤트가 진행중에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갖고있는 각종 건전한 사업자들은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인터넷 사업가 또는 일본에 사업장을 갖고있지 않은 사업가는 심사 과정에서 탈락할 수 있다. [LINE@]는 [LINE 공식 계정]목록에 들어갈 수 없으며, 모든 홍보 활동을 사업자가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 향후 월 정액 비용에 따라 사용자 접촉 제한이 생길 수 있다.

아직 LINE에서 제공하는 ‘계정’과 관련된 서비스들은 일본 현지에서만 진행중이다. NHN Japan에 따르면 공식계정에 등록되어 있는 [로손]은 가입자 수가 400만 명을 넘었으며, 쿠폰 발행 후 10만 명 이상이 실제 매장을 내점하는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LINE@]를 기본 사업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자금이 부족하여 공식계정을 사용하지 못했던 중소기업 및 개인 사업자들도 위와 비슷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이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의 이용 확대를 도모하기 위하여, 2월 20일 자신이 원하는 LINE@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는  [LINE@ 네비(http://lineat.jp)] 어플과 사이트를 오픈했다. [LINE@]의 이용이 확대될 경우 Google Adwords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비지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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