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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人사이트] 스타트업 PR, 어떻게 모든 구성원이 함께 할 수 있을까?

스타트업의 경우 홍보를 담당하는 직원이 있는 경우는 있지만 홍보만을 전담하는 직원이 있는 경우는 드물다. 대체적으로 창업자 자신이 홍보를 직접 담당하는 경우가 상당수이다. 

나는 직원이 채 10명이 되지않은 스타트업에서 홍보를 전담해 왔다. 일반적인 스타트업 중에서는 꽤 이례적인 사례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홍보팀’이라고 분류가 되지만 이제까지 한 번도 팀원을 두고 함께 일한 경험은 없었다. 그래서인지 회사 구성원 모두와 함께 홍보 활동을 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편이다.

혼자 홍보를 맡아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스타트업의 경우 구성원 모두가 홍보 활동에 함께 하는 것이 긍정적 시너지를 일으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큰 조직과 달리 스타트업은 구성원 하나하나의 이야기와 각자의 개성이 그대로 회사의 모습으로 드러나고 문화로 표현될 수 있다.

또한 우리 회사가 언론이나 소셜미디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회자되기 위해서는 회사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스토리가 쌓여 있는 것이 좋다. 회사 이야기, 사업 이야기, 창업자 이야기, 구성원 이야기 그리고 구성원 각자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 등 모든 것이 스토리텔링의 소재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어떤 회사의 홍보를 담당하게 되면 구성원들 앞에서  ‘같이 해요 PR’ 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하곤 한다. 별다른 내용은 없다. 단지 구성원 모두에게 당신들이 어떻게 홍보 담당을 도와 줄 수 있는지, 어떻게 회사 홍보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홍보 담당을 사랑해 주세요. 수다/ 잡담 환영, 회의/회식에도 자주 불러주세요. 생생하고 자연스럽게 재료를 얻을 수 있도록!

2. 여러분에게 이런 부탁들 자주 드릴거에요.

꼬날과 함께 하는 순간, 여러분의 초상권은 내려 놓으셔야 합니다. 하하.

3. 여러분의 네트워크를 꼬날에게 전해 주세요. 업계, 지인들과의 교류가 Viral 의 시작입니다.

4. 나 스스로 정말 가치 있다고 믿는 정보와 뉴스를 제공함으로써 벤처를 PR하는 나 자신의 존재감이 생긴다고 믿습니다.

5. 언제나 홍보 담당, 저에게 많은 영감을 불어 넣어주시고 든든한 벽이 되어 주세요.

6. 그러면 저는 여러분을 밖으로 알리는 마이크가 되고

7. 외부와 우리 회사를 비추고 연결하는 창이 되겠습니다.

우리 회사 홍보, 여러분~ 모두 모두 같이 해요!!!

여러분의 홍보 담당, 꼬날 이미나 올림!!!

P2P금융기업 렌딧의 홍보 담당. 첫눈, 태터앤컴퍼니, 엔써즈, 5Rocks 등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의 홍보를 담당해 왔다. 꼬날의 좌충우돌 PR현장 이야기(http://brunch.co.kr/@kkonal) 를 운영하는 블로거이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의 열성적인 유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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