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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인간의 재대결 … 이번에는 번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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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정체기에 빠져있던 인공지능(AI)은 최근 급속한 성능 향상을 보이며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미래의 성장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은 금융, 의료, 제조업 등 경제·산업은 물론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21일 인간과 인공지능의 번역 대결이 펼쳐진다.

국제통역번역협회(IITA)와 세종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이벤트에는 구글 번역기, 네이버 번역기 파파고(Papago),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의 인공신경망 번역엔진이 인간 전문 번역사와 문학과 비문학 분야의 문장으로 자웅을 겨룬다. 대결은 무작위로 주어진 영자신문 기사 2개를 한글로, 한글신문 기사 2개는 영문으로 각각 번역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번역 시간은 50분이다. 한국통번역사협회장인 곽중철 한국외대 교수와 동 협회 번역전문가가 평가를 맡는다.

네이버 파파고는 업계 최초로 인공신경망 번역(NMT) 방식을 ‘한-영’, ‘한-중’ 방식에 적용한 이후, 다운로드 200만 건을 돌파하며 구글 플레이, iOS 앱스토어 등 주요 앱 마켓 인기 순위에서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인공신경망 번역(NMT : Neural Machine Translation)은 인공지능(AI)이 스스로 빅데이터를 학습하고 번역하는 최신 번역 기술이다. 과거 통계기반 번역(SMT : Statistical Machine Translation)이 단어와 몇 개의 단어가 모인 구(Phrase) 단위로 쪼개 번역했다면, 인공신경망 번역은 문장을 통째로 번역하는 방식이다.  인공지능이 전체 문맥을 파악한 뒤 문장 안에서 단어와 순서, 의미, 문맥에서의 의미 차이 등을 반영해, 스스로 인간이 구사하는 언어와 유사하게 번역해주는 것이다.

시스트란의 인공신경망 번역엔진 PNMT(Pure Neural Machine Translation)는 NMT를 상용화한 기계번역 엔진으로, 전체 문장과 문단 단위로 번역문을 처리해 문맥 이해를 통한 높은 품질의 기계번역을 구현한다. 특히 시스트란은 각 비즈니스 분야별 사전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에 특화된 번역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용어가 많은 신문 기사와 사설을 번역하는 이번 대결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종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이번 인간 번역사와 인공지능 번역기의 번역 대결은 2월 21일 화요일 오후 2시 중앙일보 코리아중앙데일리와 세종사이버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그들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해외 취재도 가고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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