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펀딩, 누적투자액 1,000억 원 선점
테라펀딩이 국내 P2P금융사 중 가장 먼저 누적투자액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중소형 건축자금대출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부동산P2P금융회사 테라펀딩(대표이사 양태영)은 지난 28일 기준 총 누적투자액이 1,005억 4천만 원을 기록하며 국내 P2P업계 최초로 1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2014년 12월 서비스 시작 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2016년 1월 초 누적투자액이 69억 원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성장세다.
국내 최초로 부동산P2P 대출서비스 모델을 선보인 테라펀딩은 부동산을 담보로 4가지의 상환재원을 평가하는 심사평가시스템을 통해 시중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주택사업자들에게는 10~13% 대 중금리 대출서비스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중수익의 투자처를 제공하고 있다.
테라펀딩은 2일 현재 누적투자액 1,005억 4천만 원, 누적상환액 324억 5천만 원을 기록중이다. 연평균 수익률 12.5%, 평균 투자기간은 8.3개월이며, 서비스 시작 후 부도 처리된 상품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전체투자자 5,940명의 총 투자건수는 25,678건이었으며, 이들의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약 1,700만 원 가까이 됐다. 1인 평균 4.3회 투자했으며, 전체 투자자들의 재투자율은 66.5%에 달했다. 이 중 무려 98회나 투자에 참여한 이도 있었다.
투자자 비율은 30대가 45.4%로 가장 높았고, 40대 25.6%, 20대 13.0%, 50대 11.4%, 60대 3.8%, 그리고 70대 이상이 0.7%를 차지했다. 투자자 평균 연령은 39.6세로 나타났다.
테라펀딩을 통해 5,900여명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받아 주택을 신축한 건축주(대출자) 총 80명의 평균 연령은 49.8세 였으며, 이들의 평균 건축 업력은 13.3년이었다.
테라펀딩의 건축자금 대출실행 지역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1건, 충남 9건, 제주 5건, 인천 4건, 강원이 3건이었으며, 대구/부산/경북/경남/전북이 각 1건씩 있었다. 이 총 60건의 대출로 건축주들이 공급한 총 세대수가 1,592세대에 이른다.
테라펀딩 양태영 대표는 “아파트와 같은 대형 부동산개발 금융만을 취급하는 시중은행으로부터 대출을 거절당한 중소형 주택사업자들에게 개인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안정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대출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투자자들 역시 리스크가 높은 후순위 대출은 배제하고, 안전한 1순위 담보제공이 가능한 대출만을 취급하는 테라펀딩의 투자자보호 원칙을 높게 평가해주시는 것 같다”고 높은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기존 주택사업자들이 자금조달이 어려워 고금리 사채를 이용하거나, 건설회사의 외상공사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사업비가 증가해 무리하게 고분양가를 책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테라펀딩을 통해 자금조달이 원활해 지면서 현금공사를 통한 원가절감이 가능해 무리한 분양가 책정이 필요 없어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신규 주택의 가격 거품을 제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P2P대출을 통한 이 같은 순기능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면 집값 상승세를 둔화 시키는데 일조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주택가격 안정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결과적으로 주거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 테라펀딩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