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스타트업 비즈니스 동향]여기어때,데일리호텔,마이페어,테라펀딩,텀블벅,올림플래닛 등
여기어때, ‘텀’ 알고리즘 도입으로 불필요한 숙소, 액티비티 검색결과 걷어낸다
종합숙박·액티비티 앱 1위 여기어때가 숙소, 액티비티 검색 기능 업그레이드로,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
13일 여기어때에 따르면 최근 프로젝트를 통해 검색 알고리즘을 ‘매치(match)’에서 ‘텀(term)’으로 변경했다. 텀 방식은 ‘단어’를 중심으로 정보를 탐색한다. 사용자는 검색어를 지명이나 시설명으로 입력한다. 그래서 ‘텀’이 일반적으로 사용자들 성향에 더 적합한 알고리즘으로 평가된다.
반면, 기존 방식인 ‘매치’는 음절 중심이다. 그래서 의미없는 검색 결과를 함께 보여주는 일이 잦았다. 만약 ‘레몬트리’를 검색하면, 목표한 ‘제주 레몬트리 호텔’과 함께 ‘몬트’ 등을 포함한 상관없는 숙소들도 노출했다.
새로이 적용한 ‘텀’은 ‘제주’와 ‘레몬’, ‘트리’ 등 단어로 검색어를 분석한다. 회사는 “유의미한 정보를 분석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소 분석기를 도입했다”며 “빠르고, 효율적인 정보 처리가 가능하며, 사용자는 원하는 상품을 보다 정확하게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함께 여기어때는 검색 정보의 범위를 좁혔다. 상품 상세 설명과 이벤트 정보, 사용자 리뷰를 검색 대상에서 제외했다. “문장형 정보를 배제해, 필터의 정확도를 높이는 결과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고객은 상품명, 카테고리, 검색 태그, 지역명과 주소, 교통, 구비된 비품(숙소) 등 정보로 숙소, 액티비티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여기어때는 상품 추천 시 고객 선호도를 반영한다. 기존에는 ‘정확도’가 기준이었지만, 업그레이드 후에는 판매수, 재판매수, 리뷰수와 점수, 좋아요 수 등의 지표를 종합해 결과를 보여준다. 여기어때는 “실제로 사용자에게 인기가 있다고 판단한 상품을 상단에 공개할 것”이라며 “고객 반응을 객관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한층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호텔, 2030세대가 뽑은 워너비 호텔과 방문 트렌드 발표
13일 호텔&레스토랑 예약 앱 데일리호텔은 원하는 호텔을 1% 가격에 묵을 수 있는 ‘영영없을 가격’ 이벤트에 응모한 1만 5천개의 응답 데이터를 분석, 고객이 뽑은 워너비 호텔 리스트와 방문 사유, 지역 등의 트렌드를 발표했다.
워너비 호텔 1위는 시그니엘 서울이었다. 지난 10월 아시아 최고의 호텔로 선정되기도 한 시그니엘 서울은 환상적인 전망과 세련된 인테리어, 하늘 위에서 제공되는 품격 있는 서비스까지 모두 갖춰 가장 많은 고객들이 경험해 보고 싶은 호텔 1위로 꼽았다.
워너비 호텔 2위는 서울 신라호텔, 3위는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이 선정되었다.
이번 이벤트는 20대의 참여가 가장 도드라졌다고 업체는 밝혔다. 20대는 응모자 중 절반 이상인 56%를 차지했다. 30대는 29%를 차지해 2030세대가 호텔을 소비하는 주요 계층으로 파악됐다. 40대는 9%의 참여율을 보였다.
워너비 호텔에 묵고 싶은 사연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가장 눈에 띈 것은 연인이었다. 20대의 참여가 가장 높았던 만큼 커플 단위로 호텔을 방문하고자 하는 고객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두 번째로 많이 등장한 단어는 기념일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휴가와 휴식이 많이 등장해 호텔을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여기는 고객이 많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가족 역시 빈번하게 언급된 단어로, 가족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하고 싶은 사연도 많았다.
워너비 호텔로 꼽은 호텔이 가장 많이 분포한 지역은 서울이 49%로 가장 높았고 부산이 28%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은 특1급 호텔이 밀집되어 있어 계절에 관계없이 특급호텔의 서비스를 경험하고 싶은 고객이 꾸준하다는 분석이다. 인천과 제주는 각각 13%, 8%를 차지했다.
데일리호텔 신인식 대표는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여 더 많은 분들이 데일리호텔을 통해 특별한 하루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페어, 해외 박람회 분석 정보 및 참가 지원 서비스 런칭
박람회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업 ‘마이페어’가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개최되는 헬스케어 박람회 온라인 참가 신청 서비스를 런칭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런칭에서 기업에게 공개되는 정보는 박람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량화한 분석 결과를 제공하며 참가 기업에 의해 실제로 운영된 부스 면적과 한 기업당 참가 규모를 알 수 있는 평균 참가 면적, 지난 박람회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업, 마이페어가 국내 기업을 위한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개최되는 헬스케어 박람회 온라인 참가 신청 서비스를 런칭한다.
마이페어는 박람회 분석 데이터를 해외 박람회 정보가 부족하여 박람회 참가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참가 의사 결정부터 참가 신청할 부스 규모 등의 예산 기획까지 박람회 준비 단계 전반에 도움을 주기 위해 무료로 오픈한다.
마이페어의 김현화 대표는 “박람회는 신규 시장 진출에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의 국가도 매우 다양한 반면 국내에는 해외 박람회에 대한 정보가 불충분하고 기업들이 참가 과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또한 “마이페어가 한국 기업들이 해외 박람회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손쉽게 참가하여 시장 확장의 기회를 잡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이페어는 동남아시아 헬스케어 박람회 분석 정보 오픈을 시작으로 건축/빌딩산업, 중국과 일본 등 전세계 박람회 정보를 제공하고 참가 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테라펀딩, 누적대출액 5,000억원 돌파
국내 부동산 P2P금융사 테라펀딩이 지난 10월 누적대출액 5,000억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9월 말 기준 한국P2P협회 소속 59개 업체의 누적대출액 총합 2.7조원 중 약 20%에 가까운 규모다.
무엇보다 이는 누적대출액 4,000억, 누적상환액 2,000억을 돌파한 지 3달여 만에 이룩한 성과다.
테라펀딩은 설립 때부터 제도권에서 소외된 중소 주택사업자들을 위한 “중금리 건축자금 대출”에 집중해 왔고, 직접 우량 물건을 발굴하고 공정 및 자금 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해 왔다.
테라펀딩은 대부분 선순위 단독 채권자 지위를 확보하고, 준공에 필요한 필수 자금을 전액 지원함으로써 사업자들이 공사비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부동산 신탁사의 에스크로 계좌를 활용한 사업비 집행 관리 서비스를 통해 사업자들이 체계적으로 공정 및 비용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건축자금 대출의 리스크인 준공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날림 공사 등의 가능성을 차단해 서민 주거 품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테라펀딩은 평균 17년 경력의 금융권 출신 건축자금 전문 심사역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여신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삼성물산, CJ건설 등 국내 굴지의 건설사 출신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사업 관리 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테라펀딩의 건축자금 대출을 통해 공급된 중소형 주택은 총 6,190세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8.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경상(18.4%), 제주(7.5%),충청(6.5%), 강원(6%), 전라(3.4%) 순이다.
테라펀딩 양태영 대표는 “테라펀딩 창업 계기는 새로운 금융 기법을 통해 비효율을 혁신하고, 제도권 금융으로부터 소외된 이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었다”며,“큰 책임감을 가지고 업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금융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 고 밝혔다.
‘텀블벅’, 누적 후원자 수 60만 돌파…누적 후원금 500억 달성
텀블벅이 누적 후원자수 60만 명, 누적 후원금 500억 원을 돌파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이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에서 국내 최다 규모인 후원자 60만여 명의 힘으로 총 누적 후원 금액 500억 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누적 후원 금액 300억 원을 발표했던 지난 2월과 비교해 8개월 만에 후원 금액이 200억 더해졌고, 후원자 수 역시 약 20만 명 넘게 늘어나는 등 플랫폼 활성화에 힘입어 작년보다 등록된 프로젝트가 60% 이상 증가했으며, 현재까지 약 8천 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성공했다.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문화, 예술에 이어 리빙 분야가 새롭게 두각을 나타내며 전 분야에 걸친 고른 성장세가 눈에 띈다. 리빙 분야는 전년 대비 하루 평균 후원 수가 약 50% 이상 증가했고, 총 누적 후원액 역시 같은 수준으로 늘어나는 등 창작자 및 후원자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앞으로 누적 후원자 규모 및 후원액 증가, 프로젝트 성공률 역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텀블벅은 자금 마련뿐만 아니라 브랜드 및 기획에 대한 팬덤 마케팅 효과가 입증되면서 창작자들의 창조적인 시도를 실현하는 것에서 나아가 마케팅 플랫폼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이는 창작자들에게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팬덤을 단단하게 하고, 사업화 기반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하며, 후원자들에게는 복제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텀블벅은 독립출판, 인디 밴드 등 소규모 창작 활동이 주를 이루는 프로젝트로 문화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근 출판계에서 화제를 모은 백세희 작가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경우, 텀블벅을 통해 출간돼 베스트셀러가 됐다. 인디 밴드 크라잉넛은 정규 8집 앨범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진행해 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앨범을 발매하면서 새로운 팬 층을 확보했다.
염재승 텀블벅 대표는 “약 60만 명의 후원자가 기반이 돼 텀블벅만의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 생태계가 단단해질 수 있었다”며, “기술과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가 가능해질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림플래닛‘집뷰’ 권재현 대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VR(가상현실)부동산 거래 플랫폼 ‘집뷰’ 서비스를 운영하는 올림플래닛 권재현 대표가 ‘2018 청년기업인상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고 13일 밝혔다.
청년기업인상은 한해 국가경제발전과 기술창업 및 청년창업 활성화에 기여한 ‘국가대표 청년 기업인’들의 성과와 노고를 격려하고자 시상하는 행사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Global Entrepreneurship Week(GEN)이 주최 및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렸다.
‘집뷰’는 부동산 분양·공급시장에 VR(가상현실)기술을 적용하고, 자체 구축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기반으로 부동산 정보와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VR부동산 거래 플랫폼이다. 부동산 개발단계부터 분양까지 현재 10여개 분양마케팅 기업이 에이전트로 입점해 약 1,500세대의 부동산을 공급하며, 부동산 거래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집뷰’ 권재현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더욱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VR기술을 통해 부동산 분양·공급시장에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거래 생태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