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경서울]남은 방을 공유하는 것도 ‘공유경제’비앤비 히어로
어느덧 「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행사의 7번째 행사가 열렸습니다.
비앤비 히어로는 숙박 업체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집에 비어있는 공간을 여행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색다른 경험을 공유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날의 강연은 민병우 부대표님께서 진행해주셨는데요. 소프트한 연결의 힘과 그를 통한 가치를 통해 비앤비 히어로가 성장해온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여수 엑스포 경험에서 얻은 공유의 가치와 소프트한 연결의 힘
비앤비 히어로는 여수 엑스포 당시 도시민박 사업을 통해 큰 도약을 했다고 합니다. 여수는 거주 연령이 대체로 높고 공업 단지가 조성 되어 있기는 하지만 엑스포를 위해 대규모 호텔을 짓기에는 무리가 있는 소도시였기 때문에 도시 민박 사업을 제안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지역 주민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민병우 부대표님은 여수 엑스포의 경험을 통해 숙박 서비스를 제공할 때 말이나 문화가 다른 것은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소프트한 부분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앤비 히어로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전문 숙박 업체와 대결 구도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통한 사람들의 연결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되는 것 이라고 생각하셨다고 하네요.
공간 쉐어 플랫폼에서 ‘개인 여행 플랫폼’ 으로의 변신
여수 엑스포 사례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모델을 찾아서 내부적으로 변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공간 공유 플랫폼을 지향했지만 사업을 진행하면서 개인 여행 플랫폼이 더 개념적으로 맞다는 생각을 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전자는 집을 제공하는 호스트의 관점 이었다면 후자는 여행객, 즉 고객의 관점으로 변했기 때문에 표면적인 서비스의 차이는 없어도 큰 변화의 시작점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아시아 여행 플랫폼’에 초점을 맞추어 아시아인이 아시아 지역을 여행할 때 적합한 서비스로 설정 하셨다고 하네요.
더불어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위하여 가장 큰 제약이라고 할 수 있는 언어와 물리적 제약을 극복 하기 위한 커버지리를 넓히는 일에 집중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지자체에서 도시 민박의 경제적 가치에 주목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협업 관계를 통해 세부적인 부분까지 확장 할 수 있도록 진행중이라고 하십니다.
민병우 부대표님은 비앤비 히어로와 같은 공유 경제 기업이 한시적인 트렌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경제 흐름으로 인식될 수 있는 사회가 올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씀과 함께 발표를 마무리해주셨습니다.
끊임없이 도전과 좀 더 나은 프로세스의 개발을 고민하고 있는 비앤비 히어로를 통해 공유의 가치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