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AI 스타트업 옴니어스,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10억원 규모 투자 유치
패션 이미지 인식 AI기업인 옴니어스(대표 전재영)가 국내 벤처캐피탈인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총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옴니어스는 지난해 매쉬업엔젤스, 빅베이슨캐피탈 등으로부터 3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옴니어스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로 패션 이미지 인식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미지로부터 아이템, 색상, 형태, 디테일, 프린트, 소재에 이르는 다양한 패션 속성을 인식하는 기술과 서로 다른 상품 이미지 간의 유사성을 해석하여 검색하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옴니어스는 최근 이미지 인식 인공지능 기술을 패션 분야에 적용하여, 2백8십만개 이상의 패션 이미지들을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있고 8십만개 이상의 패션 이미지들을 이미 학습데이터로 축적하였다.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데이터의 학습을 통해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만으로 패션 이미지를 자동으로 태깅, 분류하는 이미지 인식 솔루션과 사용자들이 원하는 유사한 상품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 이미지 검색 솔루션을 개발하여 연내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정화목 팀장은 “정보와 선택이 넘치는 시대에 양질의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얻어내기 위해서는 딥러닝 기술이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판단했다”며 “옴니어스는 딥러닝 기반 이미지 인식에 있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좋은 팀웍을 보유한 기업이며, 금번 펀딩을 바탕으로 산업 내 밸류체인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는 역량을 더욱 갖추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전재영 옴니어스 대표는 “고객의 니즈가 점점 마이크로화(개인 맞춤화) 되면서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고려하는 패션, 커머스 업체들과 협업하여 더 나은 고객경험과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기점으로 글로벌 이미지 인식 AI 솔루션 업체로 발돋움 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옴니어스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국내 및 해외의 커머스, 패션 기업뿐 아니라 이미지 인식 솔루션이 필요한 기업들과 협업 강화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