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홈 혁신가들의 네트워킹 행사 ‘메종 디파티’ 개최
홈 관련 비즈니스 관계자가 모여 주거 문화 혁신을 위해 산업 트렌드를 발표하고 관계자간 협력을 모색하는 네트워킹 행사가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D.CAMP) 주최로 20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열렸다.
행사 이름은 ‘메종 디 파티(Maison D.PARTY)’이며,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메종 디 파티(Maison D.PARTY)에는 코리빙, 프롭테크(부동산 산업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 스마트홈, 홈시큐리티, 인테리어 등 홈 관련 산업에서 혁신을 도모하는 유망 스타트업, 대기업, 해당 분야 전문가, 투자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변화하는 주거문화와 프롭테크 ▲스마트홈과 홈 시큐리티 ▲건축과 인테리어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션별로 전문가 키노트를 통해 시장 변화를 짚어보고 각 세션별 3~4개의 우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첫번째 세션인 ‘변화하는 주거문화와 프롭테크’에서는 코리빙(co-living) 트렌드와 부동산 매매 플랫폼 스타트업이 소개됐다. 발표자인 허재형 루프임팩트 국장은 “코리빙이 성장하는 요인은 청년들의 주거비부담, 1인가구 확산, 공유에 대한 인식 변화”라며 “비슷한 취향을 가지면서도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코리빙 하우스에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스마트홈과 홈 시큐리티’에 대한 최신 트렌드가 소개됐다. 영국 왕립건축사인 하태석 스케일 대표는 ‘스마트한 미래 도시’라는 주제발표에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적응 가능성이 높은 건축이 필수”라며 “사람과 환경의 변화에 맞춰 변화하는 건축물을 기획하고 건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우철 KT 홈IoT인프라TF팀 차장은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UI는 빠른 입력 속도와 편리성에서 우월하다”며 “인공지능 덕분에 미래 주거 생활이 급격히 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마지막 세션인 ‘건축과 인테리어’에서는 ‘내 집이 나타났다(JTBC)’ 대표 건축가 양진석 와이네트워크 대표가 키노트 연사로 참여했다. 양 대표는 지난해 건축ㆍ인테리어 전문 O2O 서비스 ‘러브하우스’를 런칭하고 전문가 4만명의 데이터베이스, 홈스타일링 전문 쇼핑몰, 홈 관련 전문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양 대표는 “홈 비즈니스는 온오프라인의 접목이 필요한 분야 중 하나”라며 “부동산, 리빙, 인테리어 관련 O2O서비스 업체와 협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세션별로 유망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홈 관계자들 앞에서 자사의 제품을 알렸다. 첫 세션에서는 ▲캠퍼스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는 ‘코티에이블’의 안혜린 대표 ▲아파트 정보 제공 플랫폼 ‘호갱노노’의 조목련 이사 ▲복비 없는 부동산 서비스를 추구하는 ‘집토스’의 이재윤 대표가 각 사의 서비스를 알렸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맞춤형 실내 공기 측정 솔루션을 개발한 ‘비트파인더’의 홍주영 매니저 ▲영상인식 기반 IoT 기기 컨트롤 솔루션 스타트업 ‘로켓뷰’의 김화경 대표 ▲CCTV 영상분석 알고리즘 개발업체인 ‘지와이네트웍스’의 방승온 대표 ▲몬스터 스마트도어락을 개발한 ‘아마다스’의 박은민 대표가 참여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VR 인테리어 서비스를 운영하는 ‘어반베이스’의 하진우 대표 ▲인테리어 모바일 매거진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스퀘어’의 노대영 대표 ▲인테리어 견적 비교 서비스 ‘집닥’의 박성민 대표가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의 진화를 소개했다.
한편 디파티는 디캠프가 특정 산업군을 선정하여 해당 분야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창업자와 투자자, 대기업 관계자 등을 초청해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업계 대표 네트워킹 행사다. 푸드테크, 패션테크, 어그리테크, 핀테크, 자동차 애프터마켓, 인공지능(AI) 등을 주제로 25 차례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