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주차]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 & 동향
텐센트, 위챗에 ‘링첸퉁’ 추가, 알리페이 “위어바오”와 맞대결
최근 위챗에 온라인금융상품(MMF) ‘링첸퉁’ 이 추가된다. 링첸퉁은 머니마켓펀드 상품의 일종으로 사용자는 계좌이체, 공과금 납부, 큐알코드 결제, 신용카드 할부금 납부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링첸퉁에 보유중인 예금을 통해 이자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링첸퉁은 알리페이 MMF 상품 ‘위어바오’에 대응하는 서비스다. 올해 상반기 위어바오의 자산 규모는 1조 4318억 위안(242조 4324억원)으로 세계 최대 머니마켓펀드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 자오상은행의 개인 예금 잔액(1조 3000억 위안(220조원))을 상회하는 금액이다.
온라인금융상품에서 중국 양대 인터넷 기업의 점유율 싸움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페이 – KFC, 항주에서 얼굴인식 결제 시범 테스트 개시
얼굴인식은 근래 중국에서 범용화가 진행중인 기술이다. 결제를 비롯해 대학교 출결관리, 공항 통관에도 도입중이다.
이달 1일 중국 항주 KFC 산하 레스토랑 KPro에서 얼굴인식을 통한 결제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사전에 알리페이 앱에서 안면 등록을 한 사용자는 자동주문기에서 ‘알리페이 얼굴스캔으로 결제’를 선택하면 된다. 알리바바는 2015년 세빗(CeBIT)에서 관련기술 베타 버전을 발표한 이후 꾸준히 개발해 왔다. 2위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동도 클로즈 베타로 얼굴인식 결제 시스템을 실험중이다.
또한 베이징사법대학교, 베이징과학기술대학교, 베이징 석유대학교 등 베이징에 위치한 대학교에서 얼굴인식으로 출결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도입하며,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서도 얼굴인식을 이용한 신분인증절차가 통관에 적용될 예정이다.
중국 모바일 결제 현황 : 14% 소비자 외출시 현금 들고 다니지 않는다.
리서치 기관 입소스(Ipsos)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 응답자 40% 가 외출시 100위안 미만을 들고 나가며, 14%는 아예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답변했다. 이는 위챗페이와 알리페이가 중국인 일상생활에 깊숙이 들어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중국결제협회에서 발표한 수치에 의하면 2013년~2016년 비은행기관의 결제 건수는 970억 건으로 대부분이 모바일 결제수단을 통한 것이었다.
모바이크, 브릭스(BRICs) 국가와 접촉 … 연내 세계 200개 도시에 진출 목표
모바이크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왕샤오펑(王晓峰)은 현재 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 등 브릭스 국가 진출을 논의중이며, 공유자전거를 더 많은 곳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모바이크는 총 6개 국가 170개 도시에 진출했으며 가입자 수는 1억명에 달한다. 올 연말까지 전세계 200개 도시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기업 ‘쥐메이요우핀’, 공유 배터리 기업 ‘지에덴’ 인수
온라인 화장품 판매기업 쥐메이요우핀(聚美优品)이 배터리 공유기업 지에덴을 인수했다. 쥐메이요우핀은 인수에 앞서 올해 5월 지에덴에 3억위안(한화 49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었다. 쥐메이요우핀은 3개월 내 추가 투자를 할 예정이었지만 기업인수로 방향을 선회했다.
한편 이번 인수는 쥐메이요우핀 주주들의 비판 여론도 일고 있다. 본 사업에 집중하지 않고 무리수를 두었다는 이유 때문이다.
구글이 베이징에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연구팀을 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베이징에서 AI영역 종사자를 영입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레이쥔 샤오미 대표는 179개 오프라인 매장(샤오미의 집)이 영업을 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200개, 3년 내 1000개 매장을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샤오미의 집 누적 방문자는 1570만 명이며, 매장의 월평균 매출은 519만 위안, 평당영업액(坪效)은 27만 위안으로 애플에 뒤를 이은 세계 2위 수준이다.
또한, 레이쥔은 작년 한 해 동안 샤오미가 등록한 특허가 2895개, 누적 특허 수는 4000개로 그 중 절반은 국제 특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