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미래를 그리는 111개 스타트업, 신촌 연세로 점령
창업계의 혁신 문화를 퍼뜨리는 동시에 스타트업과 대중의 접점을 넓히는 대규모 거리 축제가 진행되었다.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간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주최-주관으로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스타트업 111여개 팀이 참여하는 ‘IF2017(Imagine Future 2017)’가 개최되었다. 100여 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최초다.
IF2017은 5개의 테마로 구성되었다. 먹다(어그리테크, 푸드테크, 스마트팜 등), 즐기다(여행, 테라피, 놀이, 인디게임 등), 배우다(에듀테크, 홈스쿨링, 원격교육 등), 꾸미다(헬스케어, 뷰티테크, 인테리어, 패션테크 등), 일하다(공유경제, 코워킹스페이스, 카쉐어링 등)이다.
각 테마존에서는 스타트업의 제품과 서비스가 시연되었고, 특별부스에는 반려동물 놀이터와 인디게임 오락실, 심리상담 부스 등이 마련돼 열기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홍보, 마케팅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스타트업에게 있어 홍보, 마케팅, 브랜딩은 회사와 서비스를 만드는 또다른 과정이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놓으면 알아서 소비자가 몰릴것 같지만 그렇게 될 확률은 생각 외로 낮다. IF2017은 스타트업 기업과 서비스의 매력을 알리고, 찾아올 수 있는 이정표 역할을 했다.
아울러 IF2017은 연세대, 서강대 산학협력단, 숭실대가 대학파트너로 참여했고, 행정파트너로 서대문구청, 한국콘텐츠진흥원, SBA가 후원한 행사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의전없이 치뤄졌다. 각 기관장 및 관계자는 격식 대신 현장을 찾는 것으로 갈음했다.
백문이 불여일견. IF2017 현장을 이미지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