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사장 박병원, 이하 재단)의 기업가정신센터 ‘D.캠프(D.CAMP, 이나리 센터장)’가 27일 11시 개관식을 통해 정식으로 오픈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지난해 5월 출범 이후 2012년 말 644억 원을 청년창업에 지원한데 이어 올해엔 더 적극적인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나선 것이다.
서울 선릉역 인근에 있는 D.캠프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복합 창업 생태계 허브로써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 투자자, 각종 지원 기관 등이 협업하고 교류하도록 만들어진 공간이다. D.캠프는 실리콘밸리 대표적인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인 ‘Y콤비네이터’와 ‘500스타트업’, 그리고 영국 런던의 ‘시드캠프’, 싱가포르의 ‘JFDI’를 직접 방문해 각각의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의 장점을 모델 삼아 ‘협업(co-working)’, ‘보육(incubating)’, ‘네트워킹(Networking)’이라는 창업 지원의 핵심 요건들을 한 자리에서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병원 재단 이사장은 ‘플러스섬 게임’을 강조하며,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가 원하는 창업보육센터이자 창업인프라’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하며, ‘센터주도가 아닌 사용자가 원하는데로 D.캠프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세계시장과 소통을 활발히 해 몇 년 뒤에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창업인프라와 창업생태계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나리 D.캠프 센터장은 센터를 만들기 위해 Y콤비네이터와 500스타트업 등 세계적인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견학한 소감을 전하며 ‘그 프로그램의 장점을 컨셉으로 D.캠프가 만들어졌다’ 말하며, 강력한 네트워크를 통해 한번 실패하더라도 제2, 제3의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서 또다른 볼거리라면 프라이스톤스, 모글루, 페이즈캣, 아이쿠, 센텐스, 에프엑스기어, 브이씨엔씨, 플리토, 그레이삭스, 위즈돔, 위트스튜디오, 노리, 아이디인큐, 위제너레이션, 랫츠플래이플래닛, 아모리스트, 제이엔터프라이즈, 삼사라 등 18개의 스타트업의 홍보부스가 차려져 있었다는 것이다. 이 중 11개의 스타트업은 리쿠르팅도 병행했으며 개관식과 행사장에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D.캠프는 멤버쉽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D.캠프 멤버가 되면 협업공간 사용, 회의실 예약.사용, 회원 간 네트우크 기회 제공, 재단 및 세터 주최 행사 우선권 부여, 다양한 교육 및 멘토링.컨설팅 기회 제공, 온라인 플렛폼 사용 권한 및 센터 공간 활용 우선권, 투자 및 인큐베이팅 대상 선정 시 가산점 등이 부여된다. 예상대로 27일 개관식 현장에 참여한 여러 스타트업은 멤버쉽 신청을 하는 이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이미 D.캠프에는 K스타트업 출신 2개사, 청년사관학교 출신 5개 사 등 7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지난해 은행연합회를 주축으로 20개 국내 금융기관(한국산업은행,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하나은행,중소기업은행, 국민은행, 한국외환은행, 한국씨티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수협중앙회,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정책금융공사)이 함께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써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들어진 재단이다.
박병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이사장
이나리 D.캠프 센터장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