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쇼핑한다” 서울창업박람회 열려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발전하고 진화 중인 창업가, 그리고 창업가들을 위한 전문가와 멘토단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17 서울창업박람회’가 11월 2일(목)부터 4일(토)까지 3일간 서울창업허브(사진)에서 개최된다.
서울시 주최, 서울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열리는 ‘2017 서울창업박람회’는 전국의 민간창업기관과 창업기업, 대학생 등 일반 시민까지 모두 참여하는 창업 행사다.
2017 서울창업박람회는 서울창업허브의 모든 공간에서 ▲스타트업의 제품 전시 및 체험 부스 ▲ 채용 부스 ▲ 국내외 유명 연사의 초청 세미나와 토크 콘서트 ▲ 투자유치와 네트워킹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일반 시민과 참가자 모두 참여 가능한 드론 체험, 버스킹 공연, 푸드트럭 등의 행사가 야외공간에서 진행된다.
1∼2층에 위치할 전시존은 창업기업존과 글로벌기업존, 아이디어존 3가지 테마별로 나눠 운영되며 창업과 관련된 세미나가 개최된다. 3층에서는 각종 상담을 위한 상담존을, 9층에서는 창업 기업과 창업 준비자를 위한 취업 행사, 10층에서는 데모데이와 토크 콘서트가 개최된다. 아울러 창업기업 및 창업보육센터 등 200여개가 참여하여 제품을 홍보하는 부스가 운영되고 드론 및 VR 등의 제품은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박람회에서는 해외인사 초청 강연과 토크 콘서트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및 시민들은 급변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시장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지역의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해야 할 내용들을 현지 전문가들에게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2일에는 구글 개발자인 댄 펠트(Dan Feld)가 ‘구글이 원하는 스타트업’을 주제로 초청 강연에 나서고 같은 날 카디날벤처스 아담 플루머(Adam Pluemer), 로켓스페이스 알란 추(Allan Chou), ACE 마리안 탄(Marianne Tan), 더블린 GEC 세이어스 이몬(Sayers Eamonn),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가 함께 ‘세계에 묻다, 희망 창업의 조건’ 을 주제로 한 글로벌 토크로 진행한다. 3일에는 이택경 메쉬업엔젤스 대표, 김영덕 롯데액셀러레이터 상무, 전태연 본엔젤스 파트너 등 국내 유명 투자기관과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 황리건 원티드 공동창업자등 성공스타트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의 명암’ 을 논하는 스타트업 솔직 대담 토크를 연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창업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과 국내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를 위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투자자 및 기업들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람회 중 매일 열리는 창업 세미나는 일반 시민 및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창업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 정보를 제공하고 스타트업 기업들에게는 투자 및 특허 등 전문 지식까지 정보 획득이 용이하게 구성되었다. 세미나에는 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 제타플랜에프앤인베스트 홍현권 대표 컨설턴트, 엠에이피에스 조욱제 대표, 로아인벤션랩 김진영 대표, 핀테크지원센터 정유신 센터장, 그로잉맘 이다랑 대표, 디캠프 김광현 센터장이 강연에 나선다.
3일과 4일에 걸쳐 국내·외 데모데이도 열린다. 데모데이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기업 홍보 및 투자유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글로벌 데모데이 수상 기업 3개팀에게는 서울창업허브 글로벌 사업에 참여를 통해 팀당 2,000만원 사업화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서울창업허브 입주 우선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국내 데모데이 역시 1∼3위까지 각각 시상금 500만원, 300만원, 200만원을 지급하는 한편 서울창업허브 입주 우선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데모데이는 해외 투자자 및 액셀러레이터가 직접 심사하고 컨설팅하여 향후 해당지역 진출 시 기업들을 적극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 유명 벤처캐피탈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국내 데모데이는 경쟁력 있는 창업기업들이 자사의 경쟁력을 선보이는 자리로써 향후 투자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플레이어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네트워킹 행사도 개최한다. 2일과 3일 오후 7시 야외 테라스에서는 국내 민간 엑셀러레이터, 투자자 및 매체 관련자, 해외 초청인사와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킹과 스타트업 커뮤니티는 서울창업박람회의 깊이를 더해준다.
박태주 서울특별시 디지털창업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는 창업 문화 확산의 장인 동시에 창업 기업과 투자자 등이 만나는 상생의 장이 될 것” 이라며 이를 통해 창업 붐을 조성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