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주차]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 & 동향
중국 검색엔진 ‘소우거우(搜狗, SOGOU)’, 미국서 상장…시가총액 5조 9,226억
지난 9일 중국 2위 검색엔진 소우거우가 뉴욕 증시에 상장 했다. 이번 상장으로 소우거우의 시가총액은 52.9억달러(한화 약 5조9,226억원)가 되었다. 발행가는 13달러(한화 약 14.554원). 왕샤오촨 CEO는 소액대출 등 금융 쪽으로의 사업 확장 의사를 밝혔다. 한편, 소우거우의 1대 주주는 텐센트(43.7%)이며,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은 16.5%이다.
‘터우탸오’, 비디오앱 뮤지컬리(Musical.ly) 1조 원에 인수
모바일 콘텐츠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중국 뉴스 콘텐츠 기업 터우탸오(今日头条진르터우탸오, ‘헤드라인’이라는 의미)가 약 10억달러(한화 약 1조 1,196억원)에 미국 비디오앱 뮤지컬리(musical.ly)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터우탸오는 인공 지능을 이용해 사용자의 관심도에 따라 뉴스나 동영상 맞춤형 공급 서비스를 제공중인 기업이자 서비스이다.
한편, 터우탸오는 올해 9월 미국 동영상 스타트업 플리파그램(Flipagram)를 인수했으며, 인드롤 비롯해 브라질, 일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 “2018년 세계 500대 기업 목표…, 10년 후 영업이익 167조 이상 할 것”
5일 샤오미 선전 플래그샵(샤오미의 집) 오픈 행사에서 레이쥔(雷军) 샤오미 회장은 “현재대로 간다면 내년 샤오미가 세계 500대 기업에 들어갈 것이며, 10년 뒤 샤오미 영업이익이 167조 원에 달할 것”이라 말했다. 5일 공식 오픈한 선전 플래그샵은 시범영업기간 중 영업이익 1000만위안(한화 약16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샤오미는 중국 전역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며 올해 스마트폰 판매목표 7000만대를 10월에 달성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넷이즈, 역직구 전자상거래에 12조 2000억 투자 … 시장확대
중국 2위 게임 제작 및 배급사인 넷이즈(网易)가 본격적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카올라 해외 직구(网易考拉海购)의 CEO 장레이(张蕾)는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3년간 한국, 미국, 유럽,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110억달러(한화 약 12조 2000억원)에 달하는 상품을 들여와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품 종류는 화장품에서 분유까지 다양하다고 부연했다.
중국 선두 공유자전거플랫폼 모바이크가 공유자동차 산업에까지 사업을 확장한다. 모바이크는 구이저우(贵州)성 신터덴둥처(新特电动汽车)와 제휴 계약을 맺으며 공유자동차영역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신터덴둥처는 모바이크와 공유자동차, 전기자전거, 스마트자전거, 전동자동차 등 공유 플랫폼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음성,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인 중국 커따쉰페이(iFlytek, 科大讯飞)가 2017년 중국 의사 종합 필기 시험에 스마트 의료 비서 로봇이 합격 점수를 넘었다고 밝혔다. 스마트 의료 비서 로봇의 성적은 456점, 임상 실험 의사 종합시험 기준은 360점으로 시험에 응시한 53만 명 중 고득점군에 속한다.
타오바오 모바일 앱이 실행될 때마다 메인 화면 포스터가 변경된다. 이 포스터는 루반(鲁班)이라는 알리바바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활용된 것이다. 올해 11월11일 솽스이에 노출된 4억장의 포스터도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디자인한 것이다. 지난해 솽스에서는 해당 작업을 위해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운영담당자가 총동원 되었었다. 루반은 색 변경, 디자인 변경 등 난이도는 낮지만 손이 많이 가는 일을 사람 대신 할 수 있다.
웨이마자동차 1.677억 규모 투자유치 추진, 바이두와 텐센트 주도
웨이마(威马)자동차가 10억위안(한화 약 1.677억) 규모의 투자유치를 추진중이다. 이번 투자는 바이두가 주도하고 있으며 텐센트도 투자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웨이마 자동차는 2015년 12월에 설립한 신에너지 스타트업으로, 자동차 및 이동 수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핀펜이, 53억 6000만원 규모 Pre-A 투자 유치, 스마트 구매 플랫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형 편의점의 재고관리 및 물류를 관리해주는 플랫폼 ‘핀펜이(拼便宜, Pinpanyi)’가 Pre-A 투자유치를 했다. 핀페이는 올해 3월 말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데이터, 제품유통정보, 물류까지 한번에 해결하여 유연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중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