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 뷰티 플랫폼 ‘알테아’, 80억원 추가 투자 유치
글로벌 디지털 뷰티 플랫폼 알테아가 한국산업은행, 퍼스트플로어캐피탈(FirstFloor Capital), 이노벤캐피탈(Innoven Capital), 비에이파트너스(Bridges Alliance Partners), 텍톤벤처스(Tekton Ventures) 등 국내외 은행 및 VC들로부터 8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알테아는 동남아시아 및 미국에서 뷰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대만, 베트남 등지로의 추가 진출과 자사 브랜드 런칭, 모바일 서비스 및 제품/고객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포부다.
알테아는 강대업 대표와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 창업자 신성윤 이사, 미국 와튼스쿨 출신 김재윤 이사가 2015년에 공동 설립한 회사다. 현재 알테아는 160개 브랜드, 4,000여 가지 뷰티 제품을 취급하며, 한국 화장품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가는 디지털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알테아 박혜영 사업기획실장은 “시중에 있는 K뷰티 제품들은 대부분 한국이나 중국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만들어 진다. 하지만 다양한 피부색과 환경을 가진 글로벌 소비자들은 K뷰티의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현지화된 제품을 원한다”며, “알테아는 이런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는 플랫폼” 이라고 말했다.
알테아 강대업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의 디지털 트렌드를 누구보다 빠르게 반영하는 최고의 패스트 뷰티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역직구 플랫폼을 넘어서 소비자에게 종합적인 디지털 쇼핑 경험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한편, 최근 알테아는 자체 생산한 제품인 페탈 벨벳 파우더(Petal Velvet Powder)를 출시했다. 해외 현지 고객 및 인플루언서들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반영하여 만든 제품으로,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파우더 제품의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알테아는 올 연말 첫번째 스킨케어 라인도 출시할 예정이다. 알테아는 지난 2015년과 2016년에도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500스타트업 등을 비롯, 국내외 VC들로부터 초기투자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