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1월 22일 부산지식산업센터에서 창업 지원기관 관계자와 부산 대표 창업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대표 창업기업 멤버십 Day 및 민선 6기 창업생태계 구축 보고회’를 개최했다.

부산시 창업펀드를 투자받아 2016년 12월 주식시장(코스닥)에 상장된 이후 시총 8조 7110억 원에 달할 정도로 최근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신라젠의 성공사례 발표에 이어서 보고회에선 서병수 부산시장이 직접 민선6기 시작과 함께 그동안 추진해 온 창업정책의 성과와 향후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보고회에 나선 서병수 부산시장은 “일자리 창출을 주창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해 온 부산시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며 지역 기반 우수 창업기업들이 코스닥에 3~5개 정도 상장되어 분위기 조성과 창업 환경 구축에 동력 역할을 해주길 희망한다”라고 했다.

1단계에서 인프라, 프로그램 확대 등 양적 확충에 집중했고 2단계에서는 혁신창업 내실화, 고도화 등 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으로 혁신 창업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부계획으로 창업 전반 컨트롤 기능 강화, 창업 인프라 구축 확대,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 지원 강화, 정부 창업정책 선제적 대응을 제시했다.

부산시에서 한 달간 전수조사를 통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시의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받은 기업 203개를 발굴했다. 기술력과 경제성을 겸비한 유망 창업기업 50개사(브라이트 클럽), 매출 5억 이상 창업기업 120개사(밀리언클럽), 1억원 이상 펀드투자를 유치한 창업기업 33개사 (플래티넘 클럽) 등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10월 30일에는 밀리언 클럽 출범식을 개최한 바 있고, 향후 대표 창업기업별 네트워킹으로 창업기업 간 기술·인력·자원을 공유하고 협업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장잠재력을 갖춘 창업기업 203개사를 발굴하여 부산 대표 창업기업으로 집중 육성, 지원하는 이번 부산시 계획의 주요 요지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대표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발굴된 창업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원으로 창업기업의 성장을 촉진시켜 최종적으로 주식시장에 상장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참석한 부산 대표창업 기업인과 소통과 네트워킹을 통해 창업공간 지원 문제, 해외 진출 문화교류 기회 지원, 글로벌 기업 간 MOU 지원, 창업시설 이용 불편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창업 시책에 접목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는 만큼, 부산을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창업하고 성공할 수 있는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또한, 한번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재창업 정책을 위한 예산확대와 창업펀드 자금 조성에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