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장에 부는 “MADE IN CHINA” 돌풍
[오퍼레이션인덱스로 본 운영 동향 리포트]는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 운영 분석 리포트입니다. 오퍼레이션 인덱스의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 동향을 면밀히 분석합니다.
[Operation Index 리포트] 모바일 시장에 부는 “MADE IN CHINA” 돌풍
최근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중국에서 개발된 게임들이 매출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매출 상위권을 기록중인 [음양사 for kakao]를 비롯해, 10월 중 출시되어 매출 순위 10위를 돌파한 Longtu Korea의 [열혈강호 for kakao], X.D Global Limited의 [붕괴3rd], Linekong Korea의 [대항해의길]까지, 중국 게임들이 매출 순위 10위권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10월 출시작 3종은 출시 직후부터 빠르게 순위가 상승했으며, 그 중 [대항해의길]은 넥슨의 [액스(AxE)]를 제치고 매출 순위 3위를 차지하여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이번 리포트에서는 이 10월 출시작 3종 [대항해의길], [붕괴3rd], [열혈강호 for kakao]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운영 사례 분석 <대항해의길>
Linekong Korea의 [대항해의길]은 항해형 MMORPG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지중해를 중심으로 미지의 대륙까지 이어지는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세밀한 함선 묘사와 같은 높은 그래픽 완성도를 특징으로 합니다. [대항해의길]은 출시 직후부터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넥슨의 [액스(AxE)]을 제치고 매출 순위 3위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대항해의길]의 운영 데이터를 살펴보면,
[대항해의길]의 이벤트는 커뮤니티/SNS활성화(41%)가 가장 많았고 게임플레이(35%), 접속(12%), 매출 증대(12%)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벤트 참여처는 게임 내(65%) 참여가 가장 많았으며 공식 커뮤니티(35%)를 통한 참여가 그 다음이었습니다.
일별 동시 진행 중인 이벤트 수는 평균 약 4.2개였습니다. 출시 초기에는 커뮤니티/SNS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 비율이 높았지만, 최근 들어 게임플레이와 매출 증대 이벤트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업데이트의 경우 출시 후 현재까지 1회 진행됐습니다. 업데이트 내용은 ‘황금 항로’, ‘신규 항해사’와 같은 새로운 컨텐츠 추가 업데이트였습니다.
이번 업데이트 이후 [대항해의길]의 매출 순위가 5계단 상승해 3위까지 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번 업데이트와 여기서 파생된 ‘한정 특가 선물’과 같은 매출 증대 이벤트가 유저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생겨난 결과라고 해석됩니다.– 운영 사례 분석 <붕괴3rd>
출시 직후부터 꾸준히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붕괴3rd]는 miHoYo Limited가 개발하고 X.D. Global Limited가 퍼블리싱을 맡고 있는 미소녀 액션 게임입니다. 전반적인 게임의 특징으로는 자동 조작 모드를 배제한 자유도 높은 컨트롤의 수동 조작, 화려고 깔끔한 그래픽, 완성도 높은 스토리 등이 있습니다.
[붕괴3rd]의 운영 데이터를 살펴보면,
[붕괴3rd]의 이벤트는 게임플레이(32%)와 매출 증대(32%)를 위한 이벤트 수가 가장 많았고 접속(28%)과 커뮤니티/SNS활성화(8%)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벤트 참여처는 대부분 게임 내(88%)에서 참여하는 형태였습니다.
일별로 동시 진행 중인 이벤트 수는 평균 약 8.1개였습니다. 출시 초기에는 게임플레이와 접속을 유도하는 이벤트 위주로 진행됐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 증대 이벤트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반면 유저 획득 및 커뮤니티/SNS 활성화 관련 이벤트는 매우 적었습니다.
이벤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붕괴3rd]는 출시 직후부터 유저의 잔존율(Retention Rate)을 높이는 접속과 게임플레이 이벤트에 집중했습니다. 7일 연속 로그인 보상, 7일 동안 매일 수정 등과 같은 이벤트로 유저들의 꾸준한 접속을 유도했고, 기간별 캐릭터 및 장비 육성에 필요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미션 등을 통해 지속적인 게임플레이를 유도했습니다.매출 증대 이벤트의 경우 출시 직후부터 1~3개의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벤트 내용은 캐릭터, 장비, 성흔 등의 육성을 위한 보급 패키지 판매와 신규 코스튬 판매였습니다.
[붕괴3rd]도 미소녀 캐릭터 게임인 만큼, 다른 미소녀 게임과 마찬가지로 신규 캐릭터나 코스튬 판매와 같은 매출 증대 이벤트에 유저들의 호응이 높았습니다. 코스튬의 경우 한정 패키지 구매를 통해, 신규 캐릭터의 경우에는 이벤트 기간 동안 높아진 뽑기 확률로 얻는 형식이었습니다.하지만 코스튬 판매 이벤트 중 “황혼의 마녀” 패키지가 이중과세 문제로 타 국가보다 더 비싼 가격이 책정되기도 하고, 공지된 캐릭터 뽑기 확률이 실제와 다른 문제도 발생하면서 한때 유저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습니다.
– 운영 사례 분석 <열혈강호 for kakao>
현재 중국 게임 중 가장 안정적인 성적(4~6위)을 보여주고 있는 Longtu Korea의 [열혈강호 for kakao]는 판매부수 600만부에 달하는 인기 만화 <열혈강호>의 IP를 활용했습니다. 정파•사파간 세력전, 보스전, 문파시스템, 결혼시스템 그리고 코믹 로맨스를 담은 스토리 등 원작과의 탄탄한 연계를 특징으로 합니다.
[열혈강호 for kakao]의 운영 데이터를 살펴보면,
[열혈강호 for kakao]의 경우에는 접속(37%)을 유도하는 이벤트가 가장 많았고 커뮤니티/SNS 활성화(21%)와 매출 증대(21%)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벤트 참여처는 대부분 게임 내(70%)에서 참여하는 형태였고 공식 커뮤니티(26%)를 통한 이벤트 참여도 일부 있었습니다.
일별로 동시 진행 중인 이벤트 수는 평균 약 5.1개였습니다. 출시 직후에는 인게이지먼트 강화와 관련된 이벤트 한가지만 진행하는 단순한 운영 패턴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목적의 이벤트들이 진행됐습니다.
이벤트 내용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열혈강호 for kakao]의 경우 인기 만화 <열혈강호> IP를 활용하고 있는 만큼 사제인증, 의협인증과 같은 <열혈강호>와 연계된 컨텐츠 이벤트에 유저들의 호응이 높았습니다. 또한, 다른 신규 RPG게임과 다르게 [열혈강호 for kakao]의 경우 만화 카페 제휴, 열혈강호 낱말 퀴즈와 같은 인게이지먼트 강화와 커뮤니티 활성화에 집중한 모습도 보였습니다.매출 증대 이벤트의 경우 11월부터 매일 1~2개의 누적 충전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열혈강호 for kakao]는 캐시 재화를 충전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VIP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 증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업데이트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1회 진행됐습니다. 이는 11월 중으로 예정된 총 2차의 대규모 업데이트 중 1차 업데이트로 새로운 PVP 시스템, 신규 펫, 신규 서버 오픈, 게임 안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지금까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국 모바일 게임의 운영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소녀전선 Girl’s Frontline]과 [붕괴3rd]를 연달아 성공시킨 X.D Global Limited는 조만간 [벽람항로(국내명 미정)]를 국내 출시할 예정입니다.
[벽람항로]는 [소녀전선]과 유사한 함선의 미소녀 의인화 게임으로, 중국(碧蓝航线)과 일본 (アズールレーン)에는 이미 출시돼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소녀전선]과 [붕괴 3rd]처럼 국내에서도 매출 상위권에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원문 : [Operation Index 리포트] 모바일 시장에 부는 “MADE IN CHINA” 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