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최…문 대통령·엑소·송혜교 한자리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일정 둘째 날 오전일정은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으로 시작했다.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은 한국과 중국 양국의 기업 수출 상담 행사다.
문 대통령은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를 통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의 의지를 전달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태양의 후예’ 등으로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송혜교와 엑소(EXO)의 유닛 그룹인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도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문 대통령은 방중 첫날인 13일, ‘한중 비즈니스 포럼’ 연설을 통해 “최근 양국 관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처럼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의 신뢰를 회복하고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날 마련된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비즈니스 포럼’은 사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인들의 고충을 듣고 이에 대한 정상화 노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 이번 방중 일정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260명의 기업인으로 꾸려진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사드 보복’으로 인해 단절되었던 두 국가 간 경제 협력 회복이 이번 방중 일정에 가장 중요한 부분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후부터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지며, 15일 오전 베이징대학에서 양국 우호증진에 대한 연설을 할 계획이다. 이어 중국의 권력서열 2위인 리커창 국무원 총리를 면담한 후, 마지막 날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를 방문, 한중 제3국 공동진출 사업협력 포럼 참석, 현대자동차 제5공장 방문을 마지막으로 16일 밤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