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업계의 새로운 혁신, 부동산계의 Google ‘맨션 노트’
지난 3월 21일 일본에서 새롭게 오픈한 웹서비스인 ‘맨션 노트‘가 부동산 업계에서의 뜨거운 관심을 받음은 물론이고 새 집 마련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있다. 일본 전 지역의 수십만개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이 서비스는 아파트 주민을 비록하여 지역 주민, 부동산 전문가, 부동산 업자, 부동산 소유자 등 아파트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평가가 제공되며 아파트 생활에 대한 리뷰를 게시할 수 있으며 의견을 서로 공유할 수 있다. ‘맨션 노트’ 는 사이트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사용법을 한번에 알기 쉽게 설계하였다. 사이트의 중앙 상단에는 검색창이 있고, 아파트 이름이나 주소 등을 검색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서비스는 [리뷰]과 [랭킹] 두가지 포인트에 초점을 맞추어 설계되었고, ‘아파트 노트’를 통하여 아파트를 새로 계약하려는 사용자는 구입 전에 그 아파트에서의 생활을 리얼하게 상상할 수 있다.
‘맨션 노트’ 서비스를 주목해야하는 이유는 단순한 아파트에 대한 리뷰 검색 사이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시설 등 유동적으로 바뀌는 주거환경에 대한 가치를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통해 평가하여 랭킹 검색 결과가 주기적으로 바뀐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평가한 리뷰 정보와, 각 지역에 대한 위치 정보를 활용하여 최적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였다. 부동산계의 Google이라 비유한 이유가 바로 이때문이다.
아이디어의 출발점 : 부동산 쇼핑은 평생을 위한 것. 하지만 정보가 적다.
“아파트는 고액이며, 평생을 바라보고 하는 쇼핑임에도 불구하고 한정적인 정보를 통해 구입을 해야합니다. 정보가 너무 적다- 라고 느끼게 된 것이 ‘아파트 노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입니다.”
최근 일본 미디어 [Engineer Type]과 인터뷰를 한 ‘멘션 노트’의 대표가 밝힌 아이디어의 출발점이다. 2010년 아파트 구입을 위해 웹서핑을 하던 대표는, 자신이 방문하는 사이트마다 아파트의 도면, 층수, 방향 등의 기본정보만이 제공되고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사용자 리뷰 게시판이 있더라도 좋은 리뷰와 나쁜 리뷰가 뒤죽박죽 섞여있어서 제대로된 정보를 얻지 못했다고 한다. 정보를 검색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원하는 정보는 기본 정보 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정보’ 즉, 주민들의 생생한 정보를 원할것이라는 가정 하에 ‘아파트에서의 리얼한 생활을 상상할 수 있을만한 웹서비스’ 제작을 위해 팀빌딩을 하여 서비스를 제작하였다고-
‘아파트 노트’의 대표이사인 藤井(후지이 마사토)씨는 2004년 글로벌 쇼핑 사이트로 시작한 ‘エニグモ(에니구모)’사의 창업 멤버이자 COO였으며, 2010년 ‘博報堂(HAKUHODO):일본 유명 광고제작 회사’에 들어와 IT기업 투자 관련 파트에서 일을 하다 ‘아파트 노트’의 개발사인 ‘株式会社レンガ(주식회사 벽돌)’을 설립하였다.
개발 포인트 : 알고리즘 구축 및 모든 매개변수의 조정
‘맨션 노트’의 개발을 한 개발자는 CTO인 小原(오하라)씨이다. 개발 단계에서 가장 힘을 쏟아부은 부분은 ‘알고리즘 구축’과 ‘매개변수 조정’이라고 한다. ‘맨션 노트’이전에 존재한 주거시설에 대한 평점들은 단순 사용자에 의한 별점 평점이 대부분이었는데, ‘맨션 노트’에서 구현한 알고리즘은 [정성적인 평가]와 [정량적인 평가]를 합쳐서 나온 평점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정성적인 평가]는 사용자가 리뷰를 통해 남기는 점수이고, 여기에 더해져야 하는 [정량적인 평가]들에 대한 기준들이 ‘맨션 노트’를 특별한 서비스로 만들어주었다. 크게 ‘건물의 평가’와 ‘주변 환경의 평가’ 두가지로 나누어, 각각 100종류 이상의 항목을 만들어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점수를 산출하고, 여기에 유저가 남긴 리뷰를 더하여 최종적인 아파트 평점을 산출한다.
알고리즘을 구축하는데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매개변수의 조정은 매우 어려웠다고 한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맨션 노트’의 의료시설에 관한 알고리즘 중 [아파트에서 00m 이내에 의료시설이 있으면 그 의료시설의 질에 대한 아파트의 거리를 비례상수로 사용하여 점수를 산출한다]라는 항목이 있다. 일반적으로 의료시설이 가까울수록 평점이 높아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받듯이 그러한것은 아니다. 너무 큰 종합병원이 근처에 있을 경우, 구급차 사이렌소리가 귀에 거슬린다거나 교통이 혼잡하다- 등의 이유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알고리즘 매개변수들의 세세한 관리를 위하여 베타서비스를 오픈한 현재 약 200여개 이상의 매개변수에 대한 평가를 완료하였다.
아파트에 대한 평가 점수의 정확도는 항상 100%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최대한 정확도를 높여서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것이 ‘맨션 노트’의 목표이다.
UI/UX : 데이터를 이용하여 스토리를 만든다
알고리즘뿐만 아니라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리뷰 작성을 위한 UI/UX. ‘맨션 노트’는 사용자들의 ‘리뷰’와 독자적 알고리즘을 통한 ‘랭킹’이 서비스의 중요한 두 포인트이다. 독자적 알고리즘에 빠질 수 없는 항목이 바로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는 ‘리뷰’이기도 하다. 서비스를 사용하는 유저가 보다 쉽고 빠르게, 그리고 본인 스스로 입력하고 싶게 만드는 UI/UX를 구현해야 했다. 여러 연구 및 사람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쳐서 만들어진 UI가 지금의 ‘맨션 노트’의 베타 버전이다. 베타 버전을 통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향상된 UI/UX를 정식 버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