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주유소 기반 공동사업모델 개발 공모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에너지 보유 전국 주유소를 공유 인프라로 제공, 사업모델을 공모하는 ‘주유소 상상 프로젝트‘ 행사를 시행한다.
‘공유인프라’는 SK그룹의 주요 화두 중 하나로, 기업의 자산을 외부에 개방하거나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공유 대상은 SK주유소가 갖고 있는 주유기, 세차장, 유휴부지 등 눈에 보이는 유형 자산과 사업구조, 마케팅 역량, 경영관리역량 등 무형 자산, 국내 최다 주유소 네트워크 등 SK주유소가 가진 모든 것이 해당된다.
SK이노베이션은 최종적으로 8개의 사업모델을 선정해 공동사업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파트너가 될 스타트업, 사회적기업, 중소기업들은 SK에너지가 보유한 양질의 비즈니스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다. 아울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아이디어도 별도로 공모해 12명을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기업이 가진 인프라를 공유하는 것은 사회와 행복을 나누고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뿐 아니라, 그 자체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도 있다”며 “공유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SK그룹이 지향하는 ‘개방형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