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스타트업 11개사 선정을 완료하고, 11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11기 프로그램에는 220여 팀이 지원하여 약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지원팀 중 약 22%에 해당하는 50여 개 기업이 미주지역, 유럽, 아프리카 등을 기반으로 한 해외 스타트업이었으며, 이중 미국 출신 기업 플루이드(Fluid)와 홍콩 출신 기업 젠허브(ZhenHub)도 참가사로 선정되었다. 이 외 암호화폐, 라이프 스타일, 유통, 콘텐츠 플랫폼 등 새로운 분야의 스타트업 참여도 눈에 띈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3개월 동안 전세계 다양한 국가와 분야에서 활동중인 창업가, 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130여 스파크랩 멘토단의 맞춤 멘토링이 제공된다. 또한 최대 미화 5만 달러(한화 약 5,000만 원상당)의 초기 투자금, 아산나눔재단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에 위치한 사무공간, 무료 호스팅 서비스 등 초기 기업을 위한 각종 인프라가 특전으로 제공된다. 미미박스, 원티드랩, 블로코, 제노플랜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다양한 스타트업이 스파크랩의 프로그램을 거친 바 있다.
스파크랩의 김유진 공동대표는 “스파크랩의 액셀러레이팅을 수료한 스타트업 중 70%이상이 후속 투자를 유치한 것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11기 스타트업 기업들이 멘토 및 선배 기업과 강력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개월 동안의 프로그램을 마친 기업에게는 6월 21일 열리는 전세계 최대 스타트업 이벤트 스파크랩 11기 데모데이(Demo Day)에서 국내외 투자자 및 스타트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피칭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11기 액셀러레이팅 참가 기업
[암호화폐 분야]
▲제이킨(Jakin) : 삼성전자, 네이버 출신의 멤버들과 기술적 분석 기반의 암호화폐 투자봇 ‘왓치봇(Watchbot)’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라이프스타일 분야]
▲피치스(Peaches) : 자동차와 패션을 연결하여, 자신만의 자동차를 꾸미는 스트릿 패션 브랜드이다. 최근에는 Nike, BMW, Esquire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벨루가 브루어리(Veluga Brewery) : 홈술족(집에서 술을 즐기는 사람), 수입·크래프트 맥주 소비 증가 트렌드를 겨냥 해 크래프트 맥주와 함께 페어링 야식을 큐레이션하고, 정기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리팝(Fleapop) : IT기술을 적용한 쇼핑 채널을 통해 최신 패션, 뷰티 아이템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신개념 쇼핑 플랫폼으로 마켓오픈 1회(2일) 기준 3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방문한다.
▲홀짝(Perfitt) : 딥러닝(Deep Learning)과 이미지 프로세싱(Image Processing)기술 기반의 모바일 앱과 디바이스를 통해 고객이 정확한 사이즈의 신발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에서 신발을 구매할 때 더 이상 반품이나 교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드웨어 시스템 관련]
▲엔터핀(Enterphin) : 하드웨어 기업에서 장기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엔지니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드웨어를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긴트(GINT) : 트랙터 및 건설장비 제조사에 전자제어화, 무인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전문 회사이다. 현재 SK텔레콤, 동양물산, 대동공업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콘텐츠 플랫폼]
▲뮤즈라이브(Muzlive) :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구동되는 스마트 키트를 개발하였으며, 이를 통해 인기 K-pop 가수들의 앨범을 출시하고 있다. 향후 음악뿐만 아니라 영상, 잡지, VR등 다양한 컨텐츠를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매체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SM엔터테인먼트 외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들과 함께 K-pop가수들의 스마트 키트 앨범을 출시한다.
▲플루이드(Fluid) :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원활하게 제공하는 동시에 콘텐츠 제공자들에게는 새로운 수익창출 방법을 제시하는 플랫폼이다.
[물류 유통 분야]
▲젠허브(ZhenHub) : 단 한 번의 클릭으로 물류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상거래(eCommerce)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번역 매칭 플랫폼]
▲바벨탑(BabelTop) : 바벨탑은 아시아 최초 온디맨드 기반 전문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미 200여명의 전문 통번역가가 등록되어 있다. 이를 통해 번역 외주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전문 통번역사를 연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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