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 블록체인으로 모빌리티 생태계 바꾼다.
이지식스는 자회사 엠블(MVL, Mass Vehicle Ledger)을 통해 모빌리티 혁신에 도전장을 내민다고 23일 밝혔다.
엠블은 블록체인에 기반한 새로운 자동차 생태계를 추구한다. 다른 영역에 있는 업체와 서비스, 사람들, 자동차 거래, 주행, 사고, 정비 등의 핵심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해나가며 하나로 연결한다.
엠블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생태계에 기여하는 모든 참여자에게 엠블 포인트를 지급하여 이용자를 늘리고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예를들어, 일반 운전자는 안전운전을 하여 주행 데이터를 기록하고 인센티브를 받는다. 운수업 운전자는 주행 데이터 기록은 물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긍정적인 리뷰를 받고 포인트를 얻는다. 또한 정비소와 정비사 역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확한 차량 수리에 관한 데이터를 기록하여 인센티브를 각각 받게 된다. 각 참여자는 엠블앱과 추후 적용될 디바이스를 통해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게 된다.
생태계는 투명한 데이터가 기반이기 때문에 신뢰 높은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들어 중고차 구매 희망자는 차량에 대한 정비, 수리, 주행 데이터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우려가 덜어지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받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참여자들이 모은 엠블 포인트는 엠블 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다. 포인트는 한 업소가 얼마나 영업을 잘 했는지 보여주는 지표가 되며, 코인은 생태계 안에서 거래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우경식 대표는 “엠블은 차량 데이터 수집은 물론 차량 서비스 이용에 대한 리뷰, 주행, 등 모빌리티 서비스 전반의 데이터를 수집한다,”며 “앞으로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전거 또는 오토바이 공유 서비스, 자율 주행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