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018년 1분기 실적 영업이익 104억원 … 신규 사업 부문 투자 지속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10일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기준 2018년 1분기 연결 매출 5,554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은 광고, 콘텐츠, 기타 등 전 사업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7년 1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성장세다.
광고 부문 매출은 알림톡, 캐시프렌즈, 오토뷰 등 카카오 서비스 기반 광고 매출 성장과 신규 광고 플랫폼 도입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1,546억원이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늘어난 2,856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1,056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1,263억원을 달성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한 538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부문 매출은 선물하기, 카카오 메이커스 등 커머스 매출 증가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신규 사업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한 1,152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지난 3월 신임 공동대표 취임과 함께 ‘카카오 3.0’을 선언하고 AI와 블록체인 등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신규 투자를 지속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가 적용된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의 경우 올해 초 카카오택시 호출, 주문하기, 보이스톡 등 주요 기능들을 추가한데 이어 2분기에는 키즈 맞춤형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며, 하반기 중에는 국내 유수의 파트너사들과의 손잡고 스마트카, 스마트 홈, IoT 등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AI 서비스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주요 사업 부문인 광고와 콘텐츠의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카카오는 지난 4월 성과형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을 베타 테스트 중인 신규 광고 플랫폼으로 통합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전체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도 신규 광고 플랫폼으로 통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