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 패스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05억 규모 투자 유치
‘하이브리드 서비스 캐리어’(HSC) 모델을 추구하는 항공사 ‘에어프레미아’(Air PREMIA, 대표 김종철)가 10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에어프리미아는 내년 말 국내에서 취항을 목표로 자본금과 항공기 확보를 위한 세부작업을 추진해왔다. ‘저렴한 운임’ ‘넓은 좌석’을 표방하며 국내 현존하는 항공사와는 다른 전략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이뤄진 105억 원 규모의 앵커 투자는 패스트트랙아시아의 투자 전문 자회사 패스트인베스트먼트가 노정석 대표 등 전현직 창업자들을 출자자로 참여시켰고, DS자산운용의 장덕수 회장, 휴젤 창업자 홍성범 원장, 로스엔젤레스(LA) 한인상공회의소 및 교민회가 공동 투자자로 함께 참여했다. 최종 투자자 유치 작업까지 마무리될 경우 이번 앵커 투자자그룹이 차지하는 에어 프레미아의 지분비중은 최대 20%가 될 전망이다. 최종 투자 목표는 800억~1000억 원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패스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저렴하지만, 안락한 좌석을 제공하는 중장거리 항공사 위용에 맞게,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자금 확보를 목표로 하는 총 투자의 첫 앵커 투자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에어프레미아의 서비스와 비전이 명확한 만큼, 우리가 투자한 신생 항공사가 새로운 항공 서비스의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